현대제철, 태풍‧침수피해 예방 ‘차수문’ 개발 추진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2-08 15: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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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침수피해 본 현대제철 포항공장 출입문에 설치 예정

현대제철이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강구조학회‧현대엔지니어링‧해전산업과 손을 잡고 차수문 개발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지난 7일 당진제철소에서 최주태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인프라산업개발본부장, 김형식 해전산업 대표, 최동호 한국강구조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침수방지 안전 시설물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 (왼쪽부터) 강구조학회 최동호 학회장, 현대제철 최주태 본부장, 현대엔지니어링 박찬우 본부장, 해전산업 김형식 대표가 체결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현대제철 제공]

 

이번 협약에는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방재안전기술 공동개발과 연구 협력 및 동반성장에 대한 상생협력의 내용이 담겨있다.

협약에 따르면 현대제철 등은 대형 산업시설물‧공장의 출입문에 최적화된 차수문 신제품을 개발해 지난여름 태풍 ‘힌남노’로 침수피해를 본 현대제철 포항공장 출입문에 설치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분야는 현대제철이 주관하게 되며 수문 관련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해전산업이 제품을 개발한다. 강구조 분야 국내 유일 전문학술단체인 한국강구조학회가 제품의 차수성능 및 구조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렇게 완성된 최종 제품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현대제철 포항공장에 설치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 부문 학·협회와 건설사‧전문건설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향후 지속적인 기술협력과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H CORE)와 고객사의 건설기술이 접목된 건설 솔루션 제품 개발을 위한 플랫품을 구축하고 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설 분야 고객사와 지속적인 기술교류 및 상호협력을 통해 안전한 사회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이와 함께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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