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중국 정부로부터 다양한 국가적 혜택을 받는 ‘고신기술기업’ 인증을 최근 5회째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적재산권(IP)‧연구개발(R&D) 등 분야를 집중 육성해 우수한 기술력을 축적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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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경한미약품이 획득한 '고신기술기업인증' [한미약품 제공] |
북경한미약품의 이번 고신기술기업 인증은 3년마다 진행하는 심사와 지정이 5회 연속 이어진 성과다. 전 산업 분야에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15년간 이 인증을 연속해 받은 기업은 북경한미약품이 처음이다.
북경한미약품은 이 인증을 통해 현행 법정 기업소득세율인 25%보다 낮은 법인세(약 15%)를 적용받고 있다. 또 연구인력‧연구개발비에 대한 추가 소득공제와 기업경영환경 개선 보조금 등 다양한 혜택도 받는다.
고신기술기업 인증은 중국 과학기술위원회‧재정국‧세무총국 등이 조직한 전국고신기술 기업인정관리부가 총괄한다. 국가가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영역에서 지적재산권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활동을 펼치는 중국 현지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인증 기준은 중국 현지 기업 중 ▲바이오‧신약 등 중국 정부 지정 중점 사업 여부 ▲해당 사업 분야 핵심기술에 관한 지적재산권 보유 ▲기업 구성원의 10% 이상 R&D 인력 확보 ▲특정 수준의 R&D 투자 등 총 4개 영역의 조건이다.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는 “법인세 감면 등 혜택을 주는 이 인증을 5차례 연속 획득했다는 것은 중국 정부와 허가기관 등 전문가들이 북경한미약품의 신약개발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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