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향후 2개월 이내 점검 완료, 이상거래 포착시 금융당국 조사
[메가경제=오민아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무더기 폭락 사태를 촉발시킨 차액결제거래(CFD) 계좌 약 3400개 전수 대상으로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연계 여부를 집중점검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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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당국·거래소,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연관...3400개 CFD 계좌 전수 집중 점검 |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 출석해 "CFD 계좌 3400개를 전수조사하는 등 기획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금융위 등은 국내 증권사 13곳과 외국계 증권사 5곳이 보유한 전체 CFD 계좌를 점검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이들 CFD 계좌에서 2020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거래된 내역 점검을 내주부터 시작해 2개월 안에 완료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CFD 계좌를 활용한 시세조종과 부정거래, SG증권발 사태와 유사한 혐의거래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점검 결과 이상거래 혐의가 포착될 경우 금융위와 금감원이 즉시 조사에 착수한다.
금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13개 국내 증권사의 CFD 거래잔액은 2조 7697억원이었다.
지난 3월 말 기준 CFD 거래잔액이 가장 많은 증권사는 교보증권으로 6180억원이었다. 이어 키움증권(5576억원), 삼성증권(3503억원), 메리츠증권(3446억원), 하나증권(3400억원) 등 순이었다. 유진투자증권(1485억원), DB금융투자(1400억원), 한국투자증권(1126억원)도 거래잔액이 1000억원 이상이었다.
앞서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지난달 28일 서울남부지검에서 합동수사팀을 구성한 후 금융위와 금감원 인력을 파견해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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