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반도건설이 설립한 반도문화재단은 최근 '제3회 반도 전시기획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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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문화재단 ‘제3회 반도 전시기획 공모전’ 시상식 [사진=반도건설] |
반도 전시기획 공모전은 반도건설이 지난 2021년부터 실력 있는 전시 기획자(큐레이터) 발굴·육성과 창작 전시 기회 제공을 위해 진행돼 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재단 특성을 반영해 가족을 테마로 하는 지정주제 부문과 주제 제한 없이 실험적인 전시 기획안을 공모하는 자유주제 2개 부문에 걸쳐 기획안을 접수받았다.
수상작은 부문별 대상 2편과 최우수상 2편 등 총 4편이 선정됐다.
지정주제 부문 대상은 '가족의 의미'라는 구심점에서 펼쳐지는 시각예술의 조형적 쾌를 느낌과 동시에, 일상적 사물의 존재적 접근의 사유를 확장하고자 한 임휘재 큐레이터의 '가족 지지체' 전시 기획안이 수상했다.
자유주제 부문에서는 일상 언어의 양가성에 집중해 폭력적 언어로 상처받은 이들에게 치유를 선물하고자 한 이한나 큐레이터의 기획안이 대상을, 김은영·박지형 큐레이터의 기획안이 최우수상으로 각각 뽑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 원의 상금과 전시지원금이 수여되고, 수상 기획안은 올해 하반기에 반도문화재단 아이비 라운지 갤러리에 전시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200만 원의 상금이 창작 활동비로 지급된다.
권홍사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은 "미술 작가와 작품, 시민을 이어주는 가교인 전시 기획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앞으로도 상대적으로 외부 지원이 부족한 전시 기획자에게 더 많은 창작 전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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