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수소 드론에 장착되는 자사의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DP30M2S 제품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국내 최초 KGS인증(KGS AH373)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법령에서 정한 모든 수소 용품은 설계에서부터 생산단계에 이르기까지 법령에 따른 검사에 합격해야 판매‧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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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I 장세영 R&D본부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KGS 박용석 수소안전검사처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관계자들과 함께한 모습 [사진=두산그룹 제공] |
DMI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가스안전공사, 산학연 전문가 집단과 오랜 논의를 거쳐 지난 1월 드론용 연료전지의 안전성 기준을 수립한 바 있다. DMI의 DP30M2S는 제조 시설과 기술, 검사 등 전 과정에서 KGS 인증 기준을 통과했다.
이번에 KGS 인증을 획득한 DMI의 파워팩 DP30M2S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다. ▲2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 가능 ▲다양한 드론 제품에 맞춤형 설계 ▲배터리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구성으로 인한 높은 안전성 ▲안정적인 출력 등이 특징이다.
DMI 관계자는 “향후 산업통상자원부‧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관련 ISO 글로벌 표준 수립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DMI의 수소드론은 장시간 운용하면서 조난자‧실종자 탐색과 구조지원이 가능하며 아니라 저소음‧저진동이 장점으로 정찰‧감시 등의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이에 가스배관 모니터링과 긴급구호품 배송, 인명 구조 및 환경 모니터링, 설비점검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군 연계 프로젝트에 참가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DMI는 물류용 드론 시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025년 이후를 대비해 물류 드론과 최대 50kg 페이로드의 카고 드론 등을 사업화하기 위한 국책과제를 추진 중이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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