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과 ‘자연채광 조명시스템’ 개발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2-10 16:08:41
2022년 첫 건설 신기술 지정

현대엔지니어링이 자연채광·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 선포탈과 협력해 ‘태양추적식 집광장치와 투광렌즈 및 산광부를 이용한 자연채광 조명시스템’을 개발하고, 올해 첫 건설신기술(제 925호) 지정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신기술은 지상에 자연 태양광을 모으는 집광 장치를 설치해 고밀도 태양광을 실내·지하로 전달하는 친환경 건설기술이다.
 

▲ 서울 종각역 '태양의정원' 지상 집광부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이 기술은 광량·빛스펙트럼의 손실 없이 고밀도 풀스펙트럼의 태양광을 실내·지하로 전송할 수 있다. 지하 식생 공원 조성과 도심 스마트팜, 실내 주거, 생산시설 내 자연광 투사 등 다방면에 활용된다.

실제 미국 뉴욕 맨해튼 전차 터미널 지하공간을 개조한 세계 최초 지하 공원 ‘로라인 프로젝트’와 서울 종각역 지하 ‘태양의 정원’ 등에 현대엔지니어링·선포탈의 이 신기술이 적용됐다.

기술에 적용된 집광 장치는 집광 효율을 높이기 위해 천체망원경에 쓰이는 비구면거울 원리를 적용했다. 일몰 전까지 균일한 양의 태양광을 응축할 수 있도록 태양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태양추적 기술도 활용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과 선포탈은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집광 장치 부품 상당 부분을 국산화에 성공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원거리 모니터링·유지관리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본 기술을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제2 태양의 정원’에 도입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관련 주거상품 개발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주거단지에도 적용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자연채광 조명시스템 개발은 국내 강소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맺어진 결실”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널리 인정받는 스마트건설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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