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데이터가 사람 치료로"…가톨릭의대의 새로운 도전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3 16:11:43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와 중개의학 공동 연구
반려동물 임상 활용해 혁신 진단·치료기술 개발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이 반려동물 임상데이터를 활용한 사람 질환 연구에 본격 나선다. 동물 진료 현장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사람 질병 연구와 신기술 개발로 연결하는 중개의학 연구 체계를 구축해 난치성 질환 치료법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은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와 수의 임상 및 중개의학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과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반려동물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 질환 모델 연구를 확대하고, 진단·치료기술 공동 개발과 연구 인프라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동물 질환 데이터 수집 및 분석 ▲환자 유래 질환 모델 연구 ▲첨단 영상장비를 활용한 진단·치료기술 개발 ▲중개의학 공동연구 등이다.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은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 International) 인증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우수동물실험시설 지정을 받은 실험동물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가톨릭중앙의료원(CMC) 8개 병원과 연계된 임상 연구 네트워크를 갖춰 전임상 연구 결과를 실제 의료 현장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는 첨단 영상진단 장비와 임상 수의학 역량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진료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양 기관은 이 같은 강점을 결합해 치매와 뇌종양 등 난치성 질환 연구와 차세대 진단·치료기술 개발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동물에서 확보한 임상 정보를 사람 질환 연구에 활용하는 중개의학 연구를 확대함으로써 신약개발과 정밀의료 분야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반려동물 임상데이터를 사람 질환 연구로 연결하는 중개의학 연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 기관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진단·치료기술 개발과 정밀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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