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회사 맞아?"…넥센타이어, 전사에 챗GPT 깔고 'AI 기업' 변신 가속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6 17:03:55
R&D 넘어 문서·분석·의사결정까지…'에이전틱 AI' 체제 구축 시동
AI 시뮬레이션·가상설계 고도화…타이어 업계 디지털 전환 경쟁 본격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넥센타이어가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해 전사 업무에 생성형 AI 활용을 확대한다.

 

연구개발(R&D)과 생산 공정에 이어 일반 업무 영역까지 AI 적용 범위를 넓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 넥센타이어 마곡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사진=넥센타이어]

 

6일 넥센타이어는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해 지식 검색과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등 임직원 핵심 업무 전반에 생성형 AI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AI가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고 임직원과 협업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환경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국내 관리직·연구직 임직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을 진행했으며, AI 부트캠프와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넥센타이어는 그동안 연구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AI 기술 도입을 확대해왔다.

 

2020년에는 ‘AI 빅데이터 기반 타이어 소음 저감 예측 시스템’을 구축했고, 2022년에는 머신러닝 기반 타이어 성능 예측 시스템과 자체 가상 설계 플랫폼인 ‘버추얼 브레인 루프 시스템(Virtual Brain Loop System)’을 도입했다.

 

2024년에는 AI 기반 제품 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실제 생산 공정에 적용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하이 다이내믹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도입해 버추얼 타이어 설계 정밀도를 높였다.

 

업계에서는 타이어 산업 역시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기반 시뮬레이션과 데이터 분석 기술이 제품 개발 기간 단축과 품질 개선 경쟁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방대한 데이터 분석과 반복 시뮬레이션이 필요한 타이어 개발 방식이 AI 도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전 임직원이 AI를 업무의 기본 도구로 활용하는 환경을 구축해 디지털 전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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