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줄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64억 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28억 원으로 3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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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메딕스 CI |
휴메딕스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 감소 배경에 대해 "전략 사업으로 육성 중인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 참여, 점안제 CMO 관련 제2공장 시설 투자 확대, R&D 등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영업마케팅 활동이 재개되면서 필러(엘라비에 프리미어, 리볼라인)와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등 에스테틱 사업에서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다"면서 "일회용 점안제 수주도 증가해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매출 확대 원인을 분석했다.
자회사 휴온스메디컬의 매출액은 같은 기간 20.4% 줄어든 41억 원을 기록했다. 의료기기 사업 집중을 위해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을 중단하면서 매출 감소분을 일시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진단키트 실적을 제외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7.5%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휴메딕스는 올해 4분기 신제품 ‘휴닥신주(면역증강보조주사제)’와 전문의약품 CMO 사업, 초저분자 HA 원료를 활용한 점안제 사업 등이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부로부터 지원 받은 백신 생산장비 구축 지원금을 활용해 스푸트니크V 시생산과 바이알 라인 본격 가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3분기는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비용 증가와 자회사 사업 변화 등으로 수익 구조에 변화가 생겼음에도 외형을 이뤄냈다"며 "제품 개발, 영업, 유통 등 사업 전반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4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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