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와 에이치엘비제약이 '비만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 개발에 속도를 낸다.
휴메딕스는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 판교 본사에서 에이치엘비제약과 '비만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 특허전용실시권 및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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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왼쪽)와 에이치엘비제약 전복환 대표 [사진=휴메딕스 제공] |
이번 계약은 지난 3월에 맺은 양해각서(MOU)를 발전시킨 것이다.
에이치엘비제약은 'SMEB' 플랫폼 특허 기술을 활용해 비만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제형연구를 진행하고, 휴메딕스가 기술을 이전 받아 비임상부터 임상, 품목허가, 생산, 판매 등을 진행한다.
휴메딕스는 에이치엘비제약의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선급기술료를 지급한다. 또한 최초 시판 후 10년 동안 상업생산 마일스톤 기술료와 특허존속기간 만료일까지 특허전용실시권 로열티를 지급하고,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판권을 갖는다.
SMEB는 에이치엘비제약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생산기술이다. 양사는 이 기술을 비만치료용 주사제에 적용하고, GLP-1 수용체의 작용제인 약물을 생분해성/생체적합성 고분자 소재의 미립구에 넣은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개발할 예정이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비만은 질병이자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 문제지만 국내외를 막론하고 향정성 식욕억제제 규제가 강화되면서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새로운 치료 옵션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양사가 개발하는 비만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의료적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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