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문혜원 기자] 22대 총선에 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는 박홍배 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위원장이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메가경제 취재 결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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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배 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위원장이 22일 사퇴를 결정했다. |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 지부대표자회가 오후 4시에 열린 가운데 박홍배 위원장은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노조 관계자는 메가경제에 "박 위원장이 지부 위원장과 간부들이 모인 자리에서 직접 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 위원장은 공식적으로 이번 총선에서 비례의원 입성에 더욱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총선 출마 관련 명분으로 “금융권 노동자들의 권익을 향상시키고 현정권을 심판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혀왔다.
한편, 박 위원장은 KB국민은행노조 위원장을 역임한 뒤 2020년 금융노조 위원장에 당선됐으며 2022년 재선한 바 있다.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 연임 당시 19년 만의 총파업을 주도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4·10 총선 비례대표 명단에 지난 17일 8번을 받아 순번 10번 안에 이름을 올렸다. 순번 8번은 당선 안정권으로 이변이 없는 한 국회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금융권 안팎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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