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년 만에 OLED TV 국내 재출시...LG와 맞대결

이석호 / 기사승인 : 2023-03-09 17: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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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삼성전자가 10년 만에 국내에서 OLED TV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한다.

 

▲ 삼성전자 모델이 올해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삼성 OLED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9일 네오(Neo) QLED와 OLED 등 2023년형 TV 신제품을 공식 출시했다.

지난 2013년 OLED TV를 출시한 지 10년 만이다.

삼성전자가 OLED TV 시장에 다시 도전하면서 LG전자와 전면 대결을 펼치게 됐다.

네오 QLED 8K는 기존 3개 시리즈에 1개를 추가해 총 4개 시리즈로 3가지 크기(85·75·65형) 총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네오 QLED는 3개 시리즈에 6가지 크기(85·75·65·55·50·43형)의 14개 모델을 출시했다.

특히 초대형 트렌드를 반영해 98형 QLED 제품도 공개했다.

2023년형 네오 QLED 8K는 64개 뉴럴 네트워크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로 AI 업스케일링 기능이 강화됐다.

새로운 화질 기술인 '명암비 강화 프로'는 TV 시청 시 시선이 집중되는 부분을 감지해 사물이나 인물, 특정 영역을 분석하고 명암비를 향상시켜 3차원 깊이감을 강조했다.

'오토 HDR 리마스터링'은 독자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한 AI 딥러닝 기술로, SDR 콘텐츠를 장면별로 분석한 뒤 실시간 HDR 효과로 밝고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사운드 최적화 프로' 기능은 AI를 통해 사운드의 내용과 공간 등에서 오디오 믹싱 환경과 가정의 청취 환경 차이를 최소화해 원래 의도된 사운드와 가장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한다.

연결 기능과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집안에 연결된 모든 스마트싱스 기기를 한눈에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3D 맵 뷰' 서비스도 새롭게 탑재했다.

이외에도 동일한 콘텐츠 시청자와 소통하는 '라이브 채팅', 대화면 TV로 다양한 기기와 영상 통화를 지원하는 '커넥타임', 원격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굿닥'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 삼성 2023년형 OLED TV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 OLED TV는 뉴럴 AI 퀀텀 프로세서 4K를 탑재해 OLED 기술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높은 수준의 밝기와 색상을 구현했다.

또 삼성 고유의 'OLED 밝기 부스터' 기능으로 OLED 패널의 아쉬운 점으로 인식됐던 밝기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눈부심 방지 기술도 적용해 빛 반사가 거의 없어 영상이 더 또렷하다.

최대 144Hz의 높은 주사율에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Gaming Hub)'를 채택해 게임 경험도 한 차원 더 높였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전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끄는 네오 QLED 8K는 올해 한층 강화된 성능으로 새로운 시청 경험을 선사하고, 삼성 TV의 기술력이 완성한 OLED도 처음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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