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300억 원을 투자해 도입한 첨단 물류 시스템이 해당 물류센터의 전체적인 생산성을 200% 이상 끌어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말 첨단 자동화 설비가 도입된 김포 ‘GS리테일 프라임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현재 이 센터는 ‘GS프레시몰’과 ’달리살다’ 등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디지털커머스의 배송 서비스를 전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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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리테일 프라임센터 작업자가 GTP 피킹 시스템을 이용해 피킹하는 모습 [사진=GS리테일 제공] |
‘GS리테일 프라임센터’의 이 같은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게 된 배경에는 첨단 자동화 설비가 큰 몫을 차지했다고 평가받는다.
GS리테일은 이 같은 첨단 자동화 설비 구축을 위해 총 300억 원을 투자했으며 물류 전문가로 구성된 풀필먼트 조직을 신설했다.
실제 이 센터에 적용된 고성능 피킹 방식인 GTP 피킹 시스템은 기존 방식인 DPS 피킹 방식 보다 약 3배 이상의 작업 속도를 높였다. 작업자가 상품을 찾아 움직일 필요 없이 상품이 작업자를 찾아오는 피킹 방식이다.
이로 인해 작업자의 노동 강도 또한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 전체적인 생산성은 기존 대비 200% 이상 향상됐다.
이에 더해 재고 보관 자동 창고, 출고 자동 창고와 고회전 자동 보충 시스템도 큰 역할을 했다.
셔틀 타입의 재고 보관 자동 창고는 약 2만 6000여 개의 재고 전용 박스를 보관할 수 있는 규모다. 선반형 랙을 다단 적재하는 방식으로 좁은 바닥 면적에서도 보관 밀도를 향상해 경제성을 높였다.
프라임센터는 고도의 자동화시스템 도입을 통해 일반적인 물류센터 공정 중 가장 핵심적인 보관·피킹 공정에 최첨단 자동화가 적용됐다.
박영훈 디지털커머스BU 부사장은 “이번 자동화설비 도입으로 피킹·출고 대기시간이 이전보다 줄어 정시 배송율과 상품의 선도 유지가 향상됐다”며 “에코백 등을 활용한 친환경 포장으로 고객 라스트마일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와 호응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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