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사 중 처음으로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의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란 소비자가 금융회사·공공기관 등 여러 기관에 흩어진 자신의 신용정보를 한눈에 파악해 쉽게 관리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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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T타워 전경 |
SKT는 지난 1월 예비허가를 획득한 뒤 바로 본허가를 신청했다.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마이데이터 관련 사업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하기도 했다.
SKT는 통신·금융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생활밀착형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중에는 개인의 자산 관리 현황을 자동으로 진단하고 자산관리를 위한 최적의 처방을 제안하는 AI 기반 재무건강진단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A.(에이닷)·T우주·T멤버십 등 다른 SKT 서비스와 연계해 영역을 넓혀갈 방침이다.
장홍성 SKT 광고·데이터 CO담당은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하며 SKT의 통신데이터와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금융데이터와 함께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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