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지난 1년 새 반토막 난 주가의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나섰다.
셀트리온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8일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 |
▲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셀트리온 제공] |
이번에 사들일 자사주 규모는 총 50만 주로, 취득 예정 금액은 약 712억 5000만 원이다.
셀트리온은 오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 취득을 진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의 자사주 매입 결정은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다.
지난 1월 54만 7946주에 이어 2월 50만 7937주 등 총 105만 5883주의 매입을 결정하고 취득까지 마쳤다.
이번 추가 매입 금액까지 합치면 셀트리온이 올해 자사주 취득에 쏟아붓는 자금은 2500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날 주가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전날 반등이 나오기 직전까지 연중 최저점을 찍으며 시가총액 20조 원이 무너지기도 했다.
지난 2020년 40만 원대를 고점으로 흘러내려 계속 내림세를 타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품 파이프라인 강화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보존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