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 재단(KWVMF)에 50만 달러를 후원했다고 11일 밝혔다.
KWVMF는 지난 1986년 미국 의회의 승인을 거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설립이 추진됨에 따라 발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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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왼쪽)과 제임스 R. 피셔 KWVMF 사무총장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
이후 1987년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임명한 자문위원회가 구성돼 1995년 기념공원과 참전 기념비 조성에 이어 올해 '추모의 벽' 완공과 함께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자금 조달 등 주요 업무를 맡아왔다.
특히,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에는 한국전쟁 당시 숨진 미군 3만 6634명, 카투사 7174명 등 모두 4만 3808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이를 계기로 이번 후원금이 미국 내 한국전쟁 및 참전용사에 대한 안내와 교육 프로그램 제작·운영 등의 KWVMF 활동에 쓰일 계획이다.
추모의 벽 제막식은 이달 27일 정전협정 기념일에 열린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들의 고결한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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