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LH 사장 "올해가 ESG 경영 원년"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2-09 03: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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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LH는 8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LH ESG 경영 선포식'을 열고 ESG 경영을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ESG 경영 실행을 총괄하는 ESG 추진단을 사장 직속으로 신설해 ESG 경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 김현준 LH 사장(가운데)과 직원들이 ESG 경영선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제공]


이에 '신뢰로 여는 미래, LH와 함께하는 희망 내일'을 ESG 비전으로 설정했다. 또 3대 전략 목표와 12대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세부 과제를 실행한다.

환경(E) 분야에서는 구리갈매역세권 지구 등에서 에너지 자립률 20% 이상인 제로에너지 도시를 본격 추진하고, 제로에너지 주택 표준모델과 기술개발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온실가스 53만 톤을 줄일 계획이다.

또 올해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8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주거성능을 개선하고,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입주민의 에너지 복지 실현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사회(S) 분야에서는 건설현장의 디지털, 스마트 기술 도입 등으로 ‘재해 Zero’를 달성하고, 화재·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주거공간 창출, 노후시설물 교체 등 주거약자 편의시설을 보강한다.

주거·사회 통합 서비스 확대, 보호종료아동 등 주거취약계층 지원 체계 강화 등 포용적 주거안전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지배구조(G) 분야에서는 임직원 행동강령 강화 등으로 청렴한 조직문화를 내재화하고, 시민참여형 심사평가제도를 확대하는 등 사업 전반에 걸친 공정한 사업체계를 마련해 투명경영을 확립할 방침이다.

LH는 향후 매년 업무계획에 ESG 요소를 연계·반영해 ESG 경영의 지속가능성과 실행력을 높이고, ESG 경영 성과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온라인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ESG 경영체계로 돌입한다"면서 "2027년까지 온실가스 53만 톤 감축, 주택 388만 호의 주택공급을 목표로 '투명·청렴·공정·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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