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황해쑥 산업화 확대 협약 체결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5 07:00:51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이 국산 생약 원료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회사는 24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황해쑥 품종 ‘평안애’의 산업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황해쑥추출물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허가받아, ‘위 점막을 보호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확보한 바 있다. 해당 추출물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에서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93명의 위장관 증상이 12주간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 동아제약,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황해쑥 산업화 확대 협약 체결

이번 협약은 이러한 기능성 원료의 기초 소재가 되는 황해쑥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기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대상 품종인 황해쑥 ‘평안애’는 농촌진흥청이 2024년 품종 등록을 완료한 국산 품종으로, ‘속을 편안하게 해 몸과 마음의 평안을 찾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아제약은 전통적 쑥 활용법을 기반으로 다양한 비임상 시험을 통해 위점막 보호 효과를 검증했으며, 연구 결과를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해 학문적 근거도 확보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품종 육성과 보급, 농가-기업 간 연계를 맡고, 동아제약은 효능 연구와 기능성 제품 개발을 주도한다. 생산 농가는 안정적 원료 생산과 품질 관리에 참여한다.

윤춘희 동아제약 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산 원료의 안정적 수급과 국산 품종 기반 기능성 소재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평안애의 효능 연구를 심화해 차별화된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국맥도날드, 추석 앞둔 서울역 근무자들에게 ‘행복의 버거’ 전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맥도날드는 25일 새벽 4시 30분부터 철도 직원·미화원·보안요원 등 400여 명의 서울역 근무자들에게 맥모닝(머핀과 커피)를 전달하는 ‘행복의 버거’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유동 인구와 접근성 측면에서 상징성이 큰 서울역점의 리뉴얼 오픈과 맞물려 기획됐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역 관계자들을 대

2

아웃백, 저녁 시간 ‘콜키지 프리’ 서비스 도입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다이닝브랜즈그룹의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고객의 저녁 다이닝 경험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저녁 8시 이후 전 매장에서 ‘콜키지 프리(Corkage Free)’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번 서비스는 매장 와인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저녁 8시 이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적용된다. 고객은 매장에서 판매하는

3

그랜드 하얏트 인천, 추석 연휴에 다양한 이벤트 마련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호텔 야외 정원에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어린이를 위한 미니 전동 바이크 서킷이 운영된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조성된 코스에서 무료로 전동 바이크를 체험할 수 있다.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호텔 로비에 설치된 대형 캡슐 머신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