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임팩트 스타트업 캠프 개최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5-17 0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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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년간 334팀 육성, 일자리 6103개 창출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16일(목) 경기 롤링힐스 호텔에서 ‘임팩트 스타트업 캠프’ 행사를 개최하였다.


‘임팩트 스타트업 캠프’는 재단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으로 선발한 12기 스타트업 20팀 대표와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투자 전문가(김영덕 혁신의숲 고문, 양경준 크립톤 대표,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 소장), H-온드림 선배펠로 11명, 재단 관계자 등 50여 명이 자리에 함께 하였다. 



임팩트 스타트업은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기술·전략을 활용하여 빈곤, 불평등, 기후변화, 교육·의료·문화격차,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이다.

임팩트 스타트업은 사회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실천하여 사회와 환경, 사람에게 긍정적 영향을 창조하는 기업 형태이기도 하다.

이날 캠프에서 참가자들은 임팩트 스타트업을 위한 기업가정신의 본질과 임팩트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대해 생각을 나누었다. 특히 ‘라운드테이블’에서 네 명의 스타트업 전문가(김영덕 혁신의숲 고문, 양경준 크립톤 대표,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 소장)가 중심이 되어 그룹별 주제(조직관리, 파트너십, 미션과 비전, 기업가정신 등)를 선정하여, 질의응답을 통해 임팩트 스타트업에 대해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재단이 선발한 ▲장애 어린이를 대상으로 특수 교육 및 재활을 위한 증강현실(AR) 게임 개발 기업 ‘잼잼테라퓨틱스’, ▲시각장애인을 위해 보이지 않는 화면을 정확하게 읽어주는 스마트폰 서비스를 개발하는 ‘루트파인더스’, ▲세계 최초 청각장애인 아이돌 그룹을 육성하는 장애인 예술가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기업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기후변화 대응 가능한 K-종묘를 차세대 조직배양기술로 생산하는 ‘파이토리서치’, ▲쓰레기 문전수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Waste-Tech 기업 ‘어글리랩’, ▲장애인 고용을 더 쉽고 건강하게 만드는 장애 인재 매칭 서비스 기업 ‘핀휠’ 등 20팀은 1차 서류심사, 2차 사업평가, 3차 기업가정신 평가의 3단계 심화 심사를 거쳐 선발되었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2012년부터 재단 설립자이신 정몽구 명예회장의 기업가정신을 이어받아서 비즈니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투자하는 재단의 대표 사업이다. ▲사회를 변화시킬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 임팩트 스타트업(법인 3년이하) 대상 인큐베이팅(Incubating) 트랙, ▲실질적 사회문제 해결이 가능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가진 성장기 임팩트 스타트업(전년도 매출 1억 원 이상 우대) 대상 액셀러레이팅(Accelerating) 두 가지 트랙으로 운영된다.

‘인큐베이팅’ 트랙 10팀, ‘액셀러레이팅’ 트랙 10팀을 선발해 총 20팀에게 ▲최대 1.5억 원 재정적인 지원에 더해 ▲글로벌 임팩트 투자 컨퍼런스(SOCAP) 참여, ▲경영 컨설팅, ▲투자연계 기회, ▲코워킹 스페이스(온드림 소사이어티 명동) 입주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 SOCAP(Social Capital Market)은 2008년부터 매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임팩트투자 컨퍼런스

재단은 “지난 12년 간 334팀의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 경험과 생존율 84%라는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관련 생태계 확대에 집중할 것이다. 임팩트 스타트업은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한국형 기업가정신의 본질이며, 스타트업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다.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을 통하여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며, 공익재단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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