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과학인재 육성...한화사이언스챌린지 해외탐방 종료

이동훈 / 기사승인 : 2025-01-20 08:22:11
  • -
  • +
  • 인쇄
올해 한화사이언스챌린지, 3월부터 홈페이지 서류 접수 시작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한화그룹의 한화사이언스챌린지(Hanwha Science Challenge)수상자 10명이 지난 1월 12일(일) 부터 1월 19일(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독일과 네덜란드의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연구기관을 방문하며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김승연 회장이 2011년 ‘한국의 젊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 양성’을 모토로 시작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고등학생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지난 13년간 약 1.6만명의 고등학생이 참여하여 대한민국 미래 과학인재 발굴에 기여해왔다.  

이번 해외 탐방은 ′24년도 은상 이상 수상 5개팀, 총 10명이 참여했으며, 대회 주제인 ‘Saving the Earth’와 연계된 일정 속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연구하는 미래 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해외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세계 10대 천체물리학 연구소 중 하나인 포츠담 천체물리학연구소 방문을 시작으로 베를린 공과대학교, 한화큐셀 글로벌 R&D센터, 네덜란드 AEB 암스테르담, 델프트 공과대학교,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등을 방문하며 글로벌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연구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한화큐셀 독일 R&D 센터는 한화그룹의 유럽 친환경 사업 전초기지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태양광 솔루션과 끊임없는 기술혁신 사례를 접했다. 한국과학영재학교 김연후 학생은 “한화큐셀의 최첨단 기술과 글로벌 리더십을 확인하며, 한국 기업의 기술력이 인류 삶에 기여하는 모습을 자부심 있게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AEB 암스테르담은 쓰레기를 소각해 연료와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발전소로 매년 140만톤의 폐기물 중 99%를 원료와 에너지로 재활용하고 있다. 칠원고 정유찬 학생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외의 다양한 노력을 배우며 폐기물 처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네덜란드 최고의 공과대학으로 손꼽히는 델프트공과대학교에서는 기계공학부 양지은 교수의 특별 강연과 질의 응답시간이 진행되었다. 또한, 생물물리학, 제어공학, 건축공학 전공 석·박사 과정 학생들과의 학업 및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이 함께 열려 참가 학생들에게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참가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곳은 세계 최고의 해양기술 연구소 네덜란드 해양연구소였다. 최근 가장 심각한 문제인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무탄소 선박, 부유식 섬 연구 등의 첨단 기술을 경험했다. 경산과학고 조민철 학생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가 현실화 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향후 탄소중립 기술을 연구하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지난 13년간 약 1.6만명의 고등학생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대한민국 과학 인재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24년 대회에서는 경기북과학고의 해바라기발전판팀이 대상을, 경산과학고의 어두운 빗길 한 줄기의 빛팀과 세명컴퓨터고의 천상천하바람개비팀이 금상을, 칠원고의 제미나이팀, 한국과학영재학교의 HA태양팀이 은상을 수상했다.

올해 진행할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5’는 3월부터 대회 홈페이지 에서 서류 접수가 시작된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대상 4천만원 등 총 2억원 상당의 장학금과 부상이 지급되며, 은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해외 유수의 과학기관, 공과대학 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대사 나이 늙으면 당뇨·지방간 위험 ‘폭증’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말이 다가오며 한 살 더 먹는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실제 나이보다 신체 대사 상태를 반영하는 ‘대사 나이(Metabolic Age)’가 더 중요한 건강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지방조직의 기능적 젊음과 양적 균형이 대사 나이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히면서, 지방줄기세포 연구 역시 주목받고 있다.대사 나이는 인체의

2

대웅제약, 씨어스·엑소와 스마트병동 통합솔루션 구축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과 손잡고 병상에서 바로 근기능 평가까지 가능한 스마트병동 통합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병실 밖 검사실로 이동해야 했던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으로, 의료 인력 부담은 줄이고 환자 편의는 크게 높일 전망이다.대웅제약은 11일 서울 본사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 엑소시스템즈와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3

연말연시 이어지는 과음에 위·간·췌장 건강 망친다...“증상별 구분 중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로 소화기 계통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숙취나 속쓰림으로 치부하기 쉬운 급성 위염, 알코올성 간염, 급성 췌장염은 초기 증상이 비슷해 방치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손원 교수는 “잦은 술자리 이후 복통이 느껴진다면 단순 위장 문제가 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