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유전자 편집 기술 보유 美 아버 바이오테크놀로지에 전략 투자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30 08:33:09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삼성은 생명과학 분야 신기술 및 사업 개발을 위해 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Life Science Fund)’를 통해 유전자 편집 기술을 보유한 미국 아버 바이오테크놀로지(Arbor Biotechnologies, 이하 아버 바이오)에 투자한다고 30일 밝혔다.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는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 출자해 조성한 벤처 투자 펀드로, 삼성벤처투자가 조합을 결성해 운용 중이다.
 

▲ 삼성, 유전자 편집 기술 보유 美 아버 바이오테크놀로지에 전략 투자

삼성은 이번 투자를 통해 유전자 편집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아버 바이오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핵심 기술 연구 협력 가능성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아버 바이오는 특정 유전자를 절단·삽입·삭제·치환할 수 있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이 기술은 유전성 난치질환, 혈액질환, 암, 선천성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치료 및 예방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해당 기업은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반 예측 기법, 고속 실험 검증(High-throughput screening)을 통해 다양한 크기와 기능의 효소를 최적화해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간 유전체 전반에 대한 정밀 편집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버 바이오의 공동창업자 펑 장(Feng Zhang) 박사는 CRISPR-Cas 기반 유전자 편집 기술의 동물 및 인간 세포 응용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여를 한 인물로, 미국 나스닥 상장사 에디타스 메디슨(Editas Medicine)과 빔 테라퓨틱스(Beam Therapeutics)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Enable팀 김윤철 상무는 “유전자 편집은 유전질환 치료의 핵심 기술로, 아버 바이오는 높은 전문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해당 분야에서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벤처투자가 운용 중인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는 2022년 출범 이후 유전자 치료제, ADC(항체-약물 접합체), 혈중 단백질 분석 기술, 생성형 AI 기반 단백질 신약 개발, 유전자 편집 기술 등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百, 잠실서 ‘러닝 부트 캠프’ 개최…체험형 팝업으로 러닝 수요 공략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롯데백화점이 러닝 수요가 집중되는 잠실 상권을 겨냥해 체험형 러닝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이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서 ‘러닝 부트 캠프’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러닝 부트 캠프’는 주요 러닝 브랜드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러닝 전문 팝업스토어다. 석촌호수와 올림픽공원을 잇는 '잠실 러닝

2

영원무역그룹 성래은 부회장 “가족친화경영이 지속가능성 핵심 경쟁력”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영원무역그룹의 가족친화경영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공개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평균 근속연수는 영원무역홀딩스 기준 11년 5개월로 남성보다 6년 6개월 길고, 영원무역은 8년 4개월로 남성보다 1년 9개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족친화경영을 통해 여성이 오랜 기간 일할 수 있

3

코빗, 굿네이버스와 ‘디지털자산 기반 기부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디지털자산 기반 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진행됐으며, 오세진 코빗 대표와 전미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코빗과 굿네이버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