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인감독 키운 CJ문화재단… 칸영화제서 결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7 08:36:33
‘한베 청년꿈키움’ 지원작 첫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전 세계 3184편 중 경쟁부문 10편 선정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문화재단이 베트남 영화 발전에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CJ문화재단은 CGV베트남과 함께 운영하는 ‘한베 청년꿈키움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 지원작인 응우옌 티엔 안 감독의 단편영화 ‘더 드림 이즈 어 스네일(The Dream is a Snail)’이 ‘제79회 칸영화제’ 단편영화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7일 밝혔다.

 

▲ [사진=CJ문화재단]

 

이번 초청은 CJ문화재단이 지난 2018년부터 베트남 신진 영화감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추진해온 ‘한베 청년꿈키움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의 제작지원작이 칸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 진출한 첫 사례다. 해당 작품은 올해 전 세계 출품작 3184편 가운데 경쟁부문 10편에 선정됐다.

 

‘더 드림 이즈 어 스네일’은 엑스트라 배우가 노년층 치료 워크숍 모델로 고용돼 달팽이들이 몸 위를 기어 다니는 동안 움직이지 않고 누워 있어야 하는 상황을 그린 코미디 단편영화다. 현실과 욕망 사이에서 살아가는 청년의 모습을 유머와 풍자로 풀어냈다.

 

CJ문화재단과 CGV베트남은 매년 공모를 통해 신인 영화감독 5명을 선정해 제작지원금과 멘토링, 후반작업, 영화제 출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30편의 작품이 제작됐으며, 이 가운데 13편이 주요 국제영화제에 초청 또는 수상 성과를 거뒀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신진 창작자들의 가능성이 세계 무대와 만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창작자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전시키고 글로벌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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