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동원그룹이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동원그룹은 29일 각 사업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달 대표이사급 인사에 이은 후속 조치로, 총 20명의 임원 인사가 포함됐다. 발령일자는 2026년 1월 1일이다.
동원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사업 부문별 성과와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전진 배치하고, 신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방점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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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진 동원건설산업 대표이사 사장 [사진=동원그룹] |
조성진 동원건설산업 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 사장은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우량 사업지 중심의 선별 수주와 원가 절감 등 내실 경영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향후 신사업 발굴과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을 주도할 예정이다.
노경탁 동원팜스 대표이사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노 사장은 기능성 축산 사료 개발과 공급망 효율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김세훈 동원산업 지주부문 대표와 이영상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대표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대표는 지배구조 개편과 중간배당 도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했으며, AI 기술 도입을 통해 그룹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축산 도매 플랫폼 ‘금천미트’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신규 거래처를 확대하며 축육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한 인사도 단행됐다. 동원그룹은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의 마케팅 실장으로 마이클 메릿을, 재무 실장으로 존 필즈를 각각 선임했다. 마이클 메릿은 스미스필드 푸드 등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한 전문가이며, 존 필즈는 펩시코와 트로피카나 출신의 재무 전문가다. 동원그룹은 이번 인선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이번 인사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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