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 서울대와 ‘사이언스 펠로우십’ 협약…10년간 50억원 지원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7 08: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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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수학 분야 연구자 2명 선발…연 최대 2억 5000만원 지원
연구 자율성 강화·행정 부담 완화…기초과학 연구환경 개선 추진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포니정재단이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10년간 기초과학 연구 지원에 나선다. 물리·수학 분야 연구자 지원과 연구 환경 개선을 통해 국내 기초과학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포니정재단은 26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서울대학교와 기초과학 혁신을 위한 ‘포니정 사이언스 펠로우십’ 발전기금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 26일 열린 ‘포니정 사이언스 펠로우십’ 발전기금 협약식에서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오른쪽)과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니정재단 제공]



이날 행사에는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과 최중경 이사, 류용호 감사, 정경구 IPARK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이준정 교육부총장, 정종호 발전재단 부이사장, 유재준 자연과학대학장, 이준환 발전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니정재단은 향후 10년간 총 50억원 규모의 기금을 출연한다. 물리학과 수학 분야 우수 연구자들이 창의적인 연구에 집중해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정몽규 이사장은 “그동안 인문학 지원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지적 토양을 다져왔다면 이제는 기초과학 경쟁력이 곧 국가 미래 경쟁력이라는 판단 아래 학술지원 분야를 확대하게 됐다”면서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창의성을 발휘해 향후 노벨상과 필즈상으로 이어질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도 “이번 펠로우십은 미국 슬론(Sloan) 펠로우십을 벤치마킹해 연구비와 함께 높은 수준의 연구 자율성을 보장하는 한국형 기초과학 지원 모델을 지향한다”면서 “대한민국 기초과학 연구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포니정 사이언스 펠로우십’은 우수 연구자 2명을 선발해 1인당 연간 2억 500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초 3년간 연구 활동을 보장한 뒤 평가를 거쳐 추가로 2년 지원이 제공된다.

포니정재단과 서울대학교는 연구비 사용 제한을 최소화해 연구 자율성을 높이고, 강의·행정 업무 부담 완화를 통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포니정재단은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고(故)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기초학문 진흥과 인재중시 철학을 바탕으로 장학 및 학술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서울대학교에 약 9억원을 지원하며 미래 인재 양성과 동아시아 인문학 저변 확대를 지원해 왔으며, 이번 ‘포니정 사이언스 펠로우십’ 신설을 계기로 지원 범위를 인문학에서 기초과학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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