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4E·3S로 초격차 강화”… 美 공장 앞세워 글로벌 CDMO 확장 가속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2 08: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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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6년을 글로벌 경쟁 심화 속 ‘초격차 경쟁력 고도화의 해’로 규정하고, 핵심 가치인 4E와 3S 전략을 중심으로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한 대외 환경과 경쟁 심화로 모든 측면에서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경쟁력이 요구되고 있다”며 “4E를 모든 판단과 실행의 기준으로 삼아 실행의 완성도를 끌어올려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존 림 대표는 2026년이 창립 15주년이자 ‘붉은 말의 해’라는 점을 언급하며, 원팀(One Team) 체제를 바탕으로 글로벌 No.1 CDMO 도약을 향한 추진력을 강조했다.

지난해 주요 성과로는 인적분할 완료, 송도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 확보, 미국 록빌(Rockville) 공장 인수 등을 꼽았다. 그는 “중장기 성장을 뒷받침할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 토대로 초격차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외 환경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제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바이오 CDMO 시장 내 경쟁 격화를 진단하며 “품질, 운영, 인재 등 전 영역에서 기존 수준을 넘어서는 경쟁력이 요구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 축으로 4E(Excellence)를 제시했다. 고객만족(Customer Excellence), 품질(Quality Excellence), 운영 효율(Operational Excellence), 임직원 역량(People Excellence)을 모든 의사결정과 실행의 기준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품질 경쟁력에 대해 존 림 대표는 “생명을 다루는 바이오 산업에서 품질은 타협할 수 없는 절대 기준”이라며, 운영 측면에서는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현장에서 체감 가능한 효율 개선을 주문했다.

4E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실행 전략으로는 3S 전략을 제시했다. 단순화(Simplification)와 표준화(Standardization)를 통해 실행 속도와 품질·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확장성(Scalability)을 기반으로 한 성장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확대라는 3대 축 전략을 이어간다. 미국 록빌 공장을 글로벌 사업 확장의 전진기지로 삼아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신규 모달리티 역량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오가노이드 사업은 지난해 본격화된 이후 올해 한층 고도화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존 림 대표는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인류의 생명과 미래를 지킨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며 “도전과 성취가 함께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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