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완도산 햇다시마 490톤 구매…45년째 이어온 ‘너구리’ 상생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6 08:54:25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농심이 올해도 완도산 햇다시마 490톤을 구매하며 ‘너구리’ 출시 이후 45년째 이어온 완도 어민과의 상생을 이어갔다.

 

농심은 최근 너구리 생산에 사용할 완도산 햇다시마 490톤 구매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매입량은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다. 1982년 너구리 출시 이후 농심이 완도산 다시마를 구매한 누적 물량은 약 1만8500톤에 달한다.

 

▲ [사진=농심]

 

농심은 너구리 출시 당시 해물우동 특유의 깊고 진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다시마를 분말이나 추출물이 아닌 원물 그대로 제품에 넣는 방식을 택했다. 이후 매년 완도산 다시마를 꾸준히 구매하며 제품의 핵심 원재료로 활용해왔다.

 

완도는 일조량과 바람 등 다시마 생육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갖춘 국내 대표 다시마 산지다. 2025년 기준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약 66%가 완도에서 생산될 정도로 국내 다시마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농심은 올해도 490톤의 완도산 다시마를 매입하면서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지역 어민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한편, 너구리의 품질 경쟁력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완도산 다시마는 오랜 시간 너구리의 맛을 완성해 온 핵심 원재료”라며 “앞으로도 완도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 상생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561억원, 영업이익 59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47.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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