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병도 친환경 시대” 롯데칠성, ESG 패키징 혁신 가속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1 09:14:4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칠성음료가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확대 등 패키징 기술 혁신을 통해 지난해 약 3000톤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감축했다.

 

회사는 패키징 자재 조달부터 생산, 폐기, 재활용 전 과정에 걸쳐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24년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해 2030년까지 석유계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 [사진=롯데칠성음료]

 

감축 전략의 핵심은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사용 확대’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양한 소재 발굴과 기술 검증을 통해 패키징 혁신을 추진해왔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약 3000톤 규모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용기 경량화 부문에서는 품질과 안전성, 소비자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냉장·고온, 운송·적재 등 다양한 환경 테스트를 거쳤다. 그 결과 ▲생수 제품 ET-CAP 도입 ▲용기 프리폼 중량 감축 ▲어셉틱 페트 전환 등을 통해 약 2700톤의 플라스틱 감축 효과를 냈다.

 

세부적으로 생수 제품은 병 입구 구조 개선을 통해 최대 12% 경량화됐으며, 약 810톤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기록했다. 탄산·커피·다류·소주 등 전 제품군에서 프리폼 중량을 최대 5g까지 줄이며 약 1650톤의 추가 감축 효과를 달성했다. 어셉틱 페트 적용을 통해서도 약 240톤의 절감이 이뤄졌다.

 

재생원료 확대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 법령 개정에 따라 2026년부터 페트병 재생원료 10% 이상 사용이 의무화될 예정인 가운데, 롯데칠성음료는 선제적으로 100%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적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0월 선보인 ‘칠성사이다 500ml’는 국내 최초로 기계적 재활용 페트(MR-PET) 100%를 적용한 사례로,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약 250톤의 플라스틱 감축 효과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를 ‘펩시 제로슈거 라임’, ‘아이시스’, ‘새로’ 등 주요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롯데칠성음료는 국립공원공단, 우정사업본부 등과 협력해 투명 페트 수거부터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순환 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패키징 기술을 통해 환경과 산업이 공존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ESG 경영을 비즈니스 전략과 결합해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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