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美 대체육류 업체 임파서블푸드 5억 달러 투자 라운드 주도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11-25 09:23:05
  • -
  • +
  • 인쇄
실제 육류와 큰 차이 없어 채식주의자 뿐 아니라 다양한 소비자들 호응
▲ 미래에셋그룹 센터원 빌딩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이 미국 대체육 스타트업 임파서블푸드의 5억 달러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이는 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한 그룹 차원에서 진행되었으며, 2020년 3월에 이어 두번째로 해당 회사에 대한 투자를 주도한 것이다. 대체육은 실제 육류와 큰 차이가 없어 채식주의자 뿐 아니라 다양한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이 대체육류를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임파서블푸드(Impossible Foods)의 5억 달러 규모의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리드투자자로 투자를 완료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임파서블푸드는 2011년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 생화학자 패트릭브라운이 세운 대체육류 스타트업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게이츠,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 등의 기업인과 가수 케이티 페리, 래퍼 제이지 등의 유명인사가 투자한 회사로도 알려져 있다.

임파서블푸드는 고기 맛을 내는 핵심 성분인 헤모글로빈 속 ‘헴(Heme)’성분을 콩 뿌리에서 추출해 햄버거 패티(소고기), 소시지(돼지고기), 치킨너겟(닭고기) 등 대체육류를 개발했다. 대체육류 중 가장 실제 육류와 맛이 비슷해 채식주의자 뿐 아니라 채식지향인(Flexitarian, 간헐적인 채식주의자로 육류 섭취를 줄이고자 하는 의지가 높은 사람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임파서블푸드는 현재 스타벅스, 버거킹 등 글로벌 유수의 레스토랑 체인 4만여개 매장과 월마트, 코스트코, 타겟 등 미국 슈퍼마켓체인 2만여개 점포에서 제공되고 있다.

임파서블푸드의 누적 자금조달 규모는 20억 달러(약 2조3700억원)에 달하며, 미래에셋을 비롯해 테마섹, 호라이즌벤처스, 코슬라벤처스, 구글벤처스, 코튜 등 글로벌 탑티어 벤처투자회사들이 주요 투자자이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차그룹, APEC 현장서 '엔비디아' 동맹 강화 약속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 31일 경북 경주시에서 개최되는 APEC 현장에서 차세대 AI칩 엔비디아와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블랙웰(NVIDIA Blackwell)' 기반 AI(인공지능) 팩토리 도입을 통해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분야 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

풀무원푸드앤컬처, 청주국제공항 컨세션 운영 사업권 수주…식음매장 8개점 오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지난 6월 청주국제공항 복합컨세션 운영 사업권을 신규 수주하고, 3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총 8개 식음매장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운영 사업권을 수주한 이후, 공항 내 이용객 동선과 층별 특성을 반영해 일반구역 5개, 격리구역 3개 등 총 8개 매장을 기획했으

3

에이스침대, ‘원더풀 노벰버’ 프로모션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이스침대가 ‘원더풀 노벰버(Wonderful November)’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전국 대리점과 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에서 오는 12월 7일까지 진행된다. 먼저 하이브리드 테크-VII(HT-VII), 하이브리드 테크 레드(HT-R), 에이스 벨라-III(ACE BELLA-III) 등급의 매트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