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광화문 ‘감사의 정원’ 사수 선언…“정근식의 군사주의 왜곡에 정면 반박”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9 09: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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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광화문광장 찾아 철거론 비판…“23개국 참전용사 헌신 기리는 살아있는 역사 교실”
국제 의전 조형물 ‘감사의 빛 23’ 옹호… 역사·안보 교육 결합한 ‘광화문 올레길’ 신설 청사진
청계천·DDP 성공 사례 환기…“편향된 이념 프레임 깨고 글로벌 인성·보은 가치 가르칠 것”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교육계의 역사관 논쟁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광화문광장에 조성된 6·25전쟁 참전국 기념 공간인 ‘감사의 정원’을 둘러싼 철거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하며 이념 프레임 정면 돌파에 나섰다.

 

조전혁 후보는 해당 공간을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공교육의 가이드라인을 바로 세울 역사·인성 교육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역발상 전략을 제시했다.


조전혁 후보는 지난 18일 광화문광장 현장을 방문해 “감사의 정원은 일부에서 주장하는 철거 대상 조형물이 아니라, 오늘의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번역이 어느 곳에서 시작되었는지를 미래 세대에게 직관적으로 가르치는 살아있는 역사 교실”이라며 “교육감에 당선되는 즉시 서울 학생들의 역사·인성·예절교육 거점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지난 18일 광화문광장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조전혁 캠프 제공]

 

이번 입장 표명은 최근 일부 진보 성향 정치권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광화문광장의 ‘감사의 정원’과 지상 조형물을 두고 군사주의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유산이라며 서울시에 전격 철거를 촉구하고 나선 데 대한 정무적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조 후보는 상대 진영이 제기한 군사주의 비판의 논리적 맹점을 국제 관례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목조목 비판했다. 조 후보는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는 당연히 중요하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오늘의 대한민국 역시 자유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피를 흘린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헌신이라는 단단한 토대 위에 세워졌다는 역사의 인과관계를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상 조형물인 ‘감사의 빛 23’에 쏟아진 편향적 시각에 대해 고도의 외교적 해석을 덧붙였다. 조 후보는 “국제사회에서 군 의장대의 사열과 ‘받들어 총’ 경례는 국가 원수와 최고위 귀빈에게 표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경의이자 예우”라며 “이는 결코 상대를 위협하거나 군사력을 과시하는 상징이 아니라, 우방국 간의 깊은 존중과 신뢰, 보은의 의미를 담은 국제적인 의전 언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를 단순히 군사주의나 시대착오적 프레임이라는 협소한 시각으로 가두고 폄훼하는 것은 역사와 국제 관례에 대한 무지의 소치”라며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키 위해 목숨을 바친 우방국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 앞에서 최소한의 감사와 인류 보편의 예의마저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조 후보는 도시 행정과 역사적 공간 조성이 맞물렸던 서울의 거시적 과거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과거 청계천 복원 사업 당시에도 극심한 반대 여론이 존재했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조성 때 역시 도시의 ‘흉물’이 될 것이라는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며 “하지만 현재 그 공간들은 서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랜드마크이자 역사문화 자산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사의 정원 역시 이념의 먼지가 걷히고 시간이 흐르면 대한민국의 국격과 품격을 상징하는 소중한 자산으로 정당하게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조전혁 후보는 광화문광장을 교육 현장화하겠다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도 얹었다. 조 후보는 “교과서 속 활자 한 줄을 암기하는 것보다, 학생들이 역사적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는 경험이 훨씬 강력한 공교육이 된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교육감 당선 시 ‘감사의 정원’의 공간 가치를 극대화할 현장형 역사 안보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세부 조항으로는 서울 시내 학생들이 감사의 정원과 지하 프리덤홀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직접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광화문 역사·안보 교육 올레길’ 신설이 핵심 과제로 담겼다.
 

이를 통해 단순한 안보 교육을 넘어 은혜를 갚는 보은(報恩)과 상호 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인성·예절 교육 프로세스를 공교육 커리큘럼 내에 체계적으로 안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조전혁 후보는 “감사의 정원은 단순한 시각적 조형물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은혜를 잊지 않는 신의 있는 나라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증명하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향후 서울의 공교육은 우리 아이들에게 맹목적인 이념 편향이 아닌, 감사와 책임, 그리고 자유의 진정한 가치를 균형 있게 가르치는 정론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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