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요 클리닉, K-바이오헬스와 손잡는다…국내 35개사 美 임상·사업화 논의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8 16:03:53
세계 1위 병원 메이요 클리닉, K-바이오헬스 '러브콜'…35개사 美 임상·사업화 논의
상반기 수출 161억 달러 '역대 최대'…임상 검증 넘어 투자·미국 진출까지 연결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국내 바이오헬스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꼽히는 메이요 클리닉이 한국 혁신기업과의 협력 확대에 나섰다. 

 

국내 기업들이 미국 현지 임상 검증과 공동연구, 사업화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코트라는 8월 26일부터 이틀간 메이요클리닉 & DMC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했다. 2일차 '메이요클리닉 & DMC 파트너십 프로젝트 상담회‘에서 국내기업과 방한한 May Clinic 및 DMC 관계자들과 1대1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코트라]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메이요클리닉-디엠씨 파트너십 데이’를 열고 국내 의료·헬스케어·홈테크 기업 약 120개사에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했다고 28일 밝혔다.

 

메이요 클리닉은 연간 100여개국에서 130만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기관으로, 뉴스위크 선정 ‘세계 최고 병원’에서 8년 연속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메이요 클리닉의 임상·기술 검증 프로그램과 미국 시장 진출 지원 방안이 집중 소개됐다. 

 

대표적으로 ‘메이요 클리닉 플랫폼 액셀러레이트’는 실제 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AI 의료기술의 임상 근거 확보와 규제·사업화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웨이포인츠 프로그램’은 국내 혁신기업과 메이요 클리닉 임상 전문가를 연결해 약 12주간 기술 검증과 임상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선정된 에버엑스 등 4개사는 현재 메이요 클리닉과 임상·기술 검증을 진행 중이다.

 

행사 둘째 날에는 국내 혁신기업 35개사와 메이요 클리닉·디엠씨 관계자 간 1대1 상담이 열렸다. 참가기업들은 임상 적용과 공동연구, 미국 현지 실증 및 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코트라는 이번 협력을 임상 검증에 그치지 않고 사업화와 투자 유치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벤처캐피털(VC) 등과 연계를 확대해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미국 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 국내 바이오헬스 수출은 161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7.5%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CES 2026 디지털 헬스 혁신상 수상기업 가운데 국내 기업 비중도 약 12.5%에 달하는 등 기술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과 협력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는 것은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글로벌 임상과 사업화로 연결되는 협력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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