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진관미학’ 음악회 진관사에서 열려…”전통과 현대의 울림으로 역사와 공감”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7 09: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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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항일운동의 거점 진관사에서 울려 퍼지는 인연과 비움의 선율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별한 음악회가 서울 은평구 북한산 자락의 천년 고찰 진관사에서 열린다.

 

▲ 서울스테이지✕진관사 달오름 음악회 <진관미학> 포스터 (제공=진관미학 제작팀)

 

서울문화재단의 ‘서울스테이지’ 사업 일환으로 기획된 서울스테이지✕진관사 달오름 음악회 '진관미학'이 오는 20일 오후 6시 30분 관객들을 맞이한다.


‘서울스테이지’는 서울의 명소에서 사계절 진행되는 기획 공연으로, 이번 가을 시즌에는 천년 고찰 진관사에서 서울의 매력과 함께 시민들에게 특별한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진관사는 1000년의 역사를 이어온 고찰이자,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가들의 거점으로 활용되었던 역사적 공간이다. 항일정신이 살아 숨 쉬는 이곳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예술과 성찰을 아우르는 자리로 마련된다.


올해 '진관미학'은 ‘인연과 비움의 미학’을 주제로 사회는 오상진 아나운서 진행한다. 전용 하우스 밴드 진관 밴드를 비롯해 해금 연주자 강은일, 정가 하윤주, 기타리스트 장하은, 피아니스트 신영호, 싱어송라이터 김현철, 포크 가수 장필순 등이 함께해 국악과 재즈, 포크와 대중음악이 어우러지는 경계 없는 무대를 선보인다.


진관사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항일운동의 정신이 살아 있는 진관사에서 음악회를 열게 되어 매우 의미 깊다”며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장면을 통해 시민들이 역사의 가치를 되새기고 마음의 울림을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서울스테이지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만나는 기회를 넓혀가는 프로그램”이라며 “진관미학은 역사와 예술이 만나는 현장의 그 가치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이번 공연은 진관사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활짝 열려 있으며, 관객들에게 역사의 숨결과 마음의 울림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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