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피치 신용등급 전망 'BBB긍정적'으로 상향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4-07 09:48:53
  • -
  • +
  • 인쇄
2012년 6월 'BBB Stable'을 유지해온 이래 11년 만 상향
현대차, 기아 실적 개선 따른 모기업 지원 가능성 강화 등 영향
▲ 사진=현대카드 제공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높였다. 2012년 6월 ‘BBB Stable’을 유지해온 이래 11년 만에 상향이다.

 

현대카드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 꼽히는 피치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으로 상향했다고 7일 밝혔다.


피치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관련 보고서를 통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실적 개선에 따른 모기업 지원 가능성이 강화됐고, 현대카드가 현대차·기아의 한국 내 신용카드 매출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요한 전략 파트너인 점을 감안해 이번 전망 상향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금융사로서 현대차·기아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블루멤버스’ ‘기아멤버스’와 연계해 모빌리티 관련 업종에서 특화 포인트 적립·사용 혜택을 제공하는 현대차·기아 전용 신용카드(PLCC)를 운영 중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Software Defined Vehicle)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전략 아래, 그룹과 함께 차량 내 결제서비스인 ‘카페이(Car Pay)’ 서비스 구축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그린본드’를 조달하는 등 적극적인 ESG채권 발행을 통해 현대차·기아의 친환경 차량 구매에 필요한 금융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을 통해 보다 견조한 재무 상황을 구축해 고객에게 더욱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금융자산 10억 이상 ‘부자’ 15년 새 3배↑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국내에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이른바 ‘부자’가 지난 15년간 3배 이상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부자 수 증가 속도는 전체 인구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고,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3000조원을 돌파했다. 자산 포트폴리오는 부동산에서 금융·대체자산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

S-OIL, ‘2025 대한민국 디지털광고 대상’ 은상 수상
[메가경제=박제성 기자]S-OIL(에쓰오일)은 ‘주유장갑 굿러브스(GoodLOVES) 캠페인’ 시즌 1과 시즌 2로 지난 11일에 열린 ‘2025 대한민국 디지털광고 대상’의 디지털 PR-CSR(홍보-사회적 책임) 부문에서 각각 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디지털광고 대상’은

3

이마트24, 연말 홈파티 프로모션 진행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이마트24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홈파티와 모임 수요가 늘어나는데 맞춰 케이크부터 주류, 안주까지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연말 홈파티 필수 상품인 케이크와 디저트 15종을 이달 17일까지 예약판매한다.이마트24가 판매하는 상품은 ‘베키아에누보 스노우치즈케이크, 베키아에누보 시그니처피칸파이, 허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