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고려대와 손잡고 유산기부 문화 확산 나서···"전문적 금융 솔루션 제공"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03-06 09:48:49
  • -
  • +
  • 인쇄
고려대와 유산기부 문화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초고령화 시대, 유산기부 관심 증대 맞춰 전문적 금융 솔루션 제공


하나은행이 고려대학교와 손잡고 유산기부 문화 확산에 나선다. 양 기관은 기부자의 생애 플랜과 재산 보유 형태에 맞는 기부 프로그램 설계에서부터 기부자의 자산 계획과 금융 수요에 맞춘 전문적 금융 솔루션까지 제공해 기부 문화의 확산은 물론 초고령화 시대 진입에 따라 사회적 관심과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유산기부’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와 최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신탁을 통한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 하나은행은 고려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신탁을 통한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박성호 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과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사진 왼쪽)이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유산기부’는 사후에 남겨질 재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단체 등 제 3자에게 기부하는 것으로, 최근 삶을 능동적으로 마무리하고 준비한다는 의미의 ‘웰 다잉(Well-Dying)’을 추구하는 시니어 인구가 확대되며 공익을 위해 재산을 기부하는 ‘유산기부’의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먼저, 하나은행은 신탁 기반의 자산관리 및 상속 설계 특화 조직인 ‘리빙트러스트 센터’ 소속 법률, 세무, 부동산 전문가 및 전문 금융 컨설턴트들이 맞춤형 유언대용신탁 등 기부신탁 상품을 설계하고 이를 추천한다. 기부자가 원하는 시점과 원하는 방식에 맞춰 체계적이고 개별적인 신탁 설계가 가능하며, 향후에는 고려대학교 전용 신탁상품까지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도 기부자의 자산 현황은 물론 기부 철학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기반으로 설계되는 맞춤형 프로그램인 ‘계획기부’를 통해 교우 등 잠재 기부자들에게 ‘유산기부’를 장려할 계획이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선도하고 있는 양 기관이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파트너로서 만나 발휘하게 될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그룹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진정성 있는 ESG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가겠다”고 밝혔다.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은 “기부자의 삶과 철학이 담긴 기부 신탁 프로그램을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하여 우리 사회에 선한 기부 문화가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2010년 4월 금융권 최초 유언대용신탁인 ‘하나 Living Trust’ 출시를 비롯해 ▲ 치매안심신탁 ▲ 장애인신탁 ▲ 후견신탁 등을 활용한 다양한 자산관리 플랜을 통해 상속, 증여 및 후견 지원 등 상황에 맞춘 생활지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발할라 서바이벌’ 할로윈 이벤트 진행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VALHALLA SURVIVAL)’에서 할로윈 시즌을 맞아 ‘망령의 수확제 할로윈 이벤트 던전!’을 개방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던전은 11월 12일까지 진행되는 기간 한정 콘텐츠로, 이용자는 던전을 클리어하면 ‘호박 등불’을 획득할 수

2

코엑스, 식품 박람회 ‘2025 푸드위크 코리아’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코엑스가 오는 11월 1일까지 하반기 최대 식품 종합 전시회인 ‘푸드위크 코리아(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Food Week Korea 2025)’를 삼성동 코엑스 A, B, C홀과 더플라츠(THE PLATZ)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42개국, 950개 사의 1,532부스가 참가하며 ‘FOOD RE:

3

전문경영인 체제 힘 받는 한미사이언스…3분기 영업이익 75%↑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대표이사 김재교)가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이후 3분기까지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1조원대 매출을 달성했다.한미사이언스는 2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3425억원, 영업이익 393억원, 순이익 3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75.2%, 8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