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미정산 8200억, 정부 판매자 지원...4000억 확대한 1조6000억

이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1 10:11:02
최종 미정산 금액 1조원 이상 추정
대출과 만기 연장, 세제와 고용 지원

[메가경제=이준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 피해 규모가 82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자 정부가 판매자 피해 지원 규모를 기존 1조2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확대한다. 

 

▲ 위메프와 티몬 본사.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기재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 방안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티메프 미정산 금액은 8188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정산일이 임박한 금액까지 합칠 경우, 최종 미정산 금액은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판매자 피해 구제를 위해 대출과 이차 보전 만기 연장 등 1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각각 1700억원과 1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피해 업체 대상 대출을 진행 중이며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도 3000억원을 투입해 판매자 금융지원에 착수했다.

 

16개 지방자치단체는 1조원 이상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편성, 각 지역 피해 업체에 대한 직접 대출 또는 이차보전을 추진한다. 피해기업의 기존 대출·보증에 대한 만기 연장과 선정산대출 만기 연장 등 지원도 1000억원 규모로 이뤄진다.

 

정부는 판매자 대상 세정 지원과 고용 지원도 추진 중이다. 국세청은 지난 14일까지 611억원 규모의 부가가치세 환급 확정건 조기 지급을 완료했다. 최대 9개월의 납기 연장, 세무조사 및 압류·매각 유예 등 지원도 지속된다.

 

고용부는 이번 사태의 여파로 발생한 대규모 실직자를 지원하기 위해 상황반을 운영하며 고용유지지원금과 실업급여를 신속히 지원하고, 대규모 임금 체불이 발생하는 경우 대지급금과 생계비 융자도 추진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준 기자
이준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삼성전자, 최대 110조원 규모 주주환원 실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삼성전자가 2026년 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약 90조~110조원의 규모로 예상되는 2026년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최대였던 2020년 20조3000억원 규모 주주환원의 약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같은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은 회사의 성장에 따른

2

인권위 "공급망책임법 조속 입법 필요"…기업 인권·환경 책임 법제화 힘 받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국회에 발의된 ‘공급망책임법’의 조속한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이 국내외 공급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환경 위험을 사전에 점검하고 피해 발생 시 책임과 구제 절차를 명확히 하자는 취지다. 기업과인권네트워크는 21일 인권위가 국회에 계류 중인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인권·환경 보호에

3

고려아연, 어르신 '기억 지킴이'로…울산 300가구 치매예방 지원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울산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을 위해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인지기능을 자극하는 교구 300세트를 직접 제작해 지역 내 치매 고위험군 가구에 전달한다. 회사는 21일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에서 온산제련소 임직원과 적십자봉사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억력 향상 인지활동 교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