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은 ‘AI’, 바디프랜드는 ‘로봇’…CES 2026서 K-헬스케어 역량 뽐낸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1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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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 AI, 스마트홈, 디지털헬스 등 6개 분야 수상적 선봬
10년째 참가하는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로봇 체험형 전시 예정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헬스케어 업계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세라젬과 바디프랜드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세라젬은 ‘AI 웰니스 홈’을,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 로봇’을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 전략을 펼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웰니스 홈을 공개한다. AI·스마트홈·디지털헬스 분야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확대도 병행할 계획이다.

 

▲ 헬스케어 업계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세라젬과 바디프랜드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사진=세라젬]

 

세라젬은 CES 혁신상 수상 실적을 매년 두 배씩 늘려왔다. 첫 참가 해 3개를 시작으로 지난해 6개, 올해는 12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이는 글로벌 헬스케어 업계 최다 수상 기록이다. 세라젬은 2024년 이후 3년 연속 CES에 참가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수상작은 AI, 스마트홈, 디지털헬스, 뷰티테크, 푸드테크, 가전 등 6개 분야의 9개 제품이다. 거실·욕실·침실·자녀방 등 주거 공간 전반에 적용 가능한 AI 헬스케어 제품군이다.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 ‘세라체크’를 소개하는 전용 공간도 마련한다. 세라체크 존에서는 건강 상태 측정부터 분석, 맞춤형 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 헬스케어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세라젬 CES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홀 2층 A~D관에 마련된다. 바이어와 투자사를 위한 상담 공간과 체험존도 함께 운영한다.

 

세라젬은 이번 CES를 해외 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AI·스마트홈·디지털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 개발 및 기술 제휴를 추진하고, 글로벌 바이어를 대상으로 현지 맞춤형 협력 모델 발굴에도 나선다.

 

세라젬의 지난해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2.7% 증가한 2448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 매출은 1767억 원으로 36.4% 성장했고, 미국 시장도 17.9% 늘었다.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액은 224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세라젬 관계자는 “CES를 통해 기술·제품·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검증받고, 현장 반응을 토대로 제품 완성도와 글로벌 전략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헬스케어 업계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세라젬과 바디프랜드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사진=세라젬]

 

바디프랜드는 10년 연속 CES에 참가하며 ‘헬스케어 로봇’ 전략을 강화한다.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웨어러블 헬스케어 로봇 ‘733’을 중심으로 군무 퍼포먼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체험형 전시를 확대해 해외 실적 반등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헬스케어 로봇 733은 기대기만 해도 자동으로 착석을 돕고, 앉고 일어서는 동작을 보조하는 ‘스탠딩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바디프랜드의 핵심 로봇 기술이 집약됐다.

 

이와 함께 마사지가구 브랜드 ‘파밀레’를 통해 침대형 제품을 선보인다. 기존 안마의자 중심에서 침대형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수요 대응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소형 마사지기 브랜드 ‘바디프랜드 미니 존’을 별도로 구성하고, 파밀레 마사지베드 신제품도 공개한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368억 원, 영업이익 22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34.6% 증가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200억 원으로 매출의 4.5% 수준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CES 2026을 기점으로 헬스케어 시장의 중심축을 로봇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기술 수출 확대를 통해 2026년 해외 실적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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