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삼성바이오에피스, 골질환 치료제 ‘엑스브릭’ 국내 판권 계약 체결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2 10:48:29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보령(대표 김정균)과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김경아)가 골질환 치료제 ‘엑스브릭(성분명 데노수맙)’의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했다. 엑스브릭은 다국적 제약사 암젠의 골질환 치료제 ‘엑스지바(Xgeva)’의 바이오시밀러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엑스브릭의 생산 및 공급을, 보령은 국내 독점 영업 및 마케팅을 맡는다. 양사는 앞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삼페넷’에 이어 세 번째 협업 제품군을 확보하며, 바이오 항암제 시장에서의 협력 범위를 넓혔다.
 

▲ 보령-삼성바이오에피스, 골질환 치료제 ‘엑스브릭’ 국내 판권 계약 체결

엑스지바는 골전이 암환자의 골격계 증상(SRE) 예방과 거대세포종 치료에 사용되는 블록버스터 치료제로, 2024년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3.3조 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5월 엑스브릭의 국내 품목허가를 완료했으며, 올해 2월에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판매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보령은 국내 항암제 시장 점유율 1위 제약사로, 전문 조직과 영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항암제 및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빠른 시장 안착을 지원해 왔다. 실제로 양사가 협력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는 지난해 국내에서 452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대표는 “항암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보령과 함께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양사의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령 김정균 대표는 “이번 계약은 양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의 연장선”이라며 “검증된 파트너십을 통해 엑스브릭의 빠른 시장 안착과 환자 접근성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하나님의 교회, '양주 고읍지구' 새 성전 준공...지역사회 소통 강화 기대
[메가경제=이준 기자] 경기 양주시 고읍지구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의 새 성전이 들어서며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나눔을 확대할 새로운 거점이 마련됐다. 27일 하나님의 교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사용승인을 받은 '양주고읍 하나님의 교회'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대지면적 19

2

이프아이, 내년 2월 8일 대만 첫 팬콘서트 'Blooming Valentine' 개최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5세대 핫루키’ ifeye(이프아이)가 대만 팬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ifeye(이프아이, 카시아 라희 원화연 사샤 태린 미유)는 26일 공식 SNS를 통해 ‘2026 ifeye 1st FAN-CON in TAIPEI [Blooming Valentine]’의 포스터를 전격

3

'나솔사계' 22기 상철-26기 경수, '자기소개 타임' 후 용담에게 급 호감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나솔사계’가 뜨거운 로맨스로 2026년 새해의 포문을 연다.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는 2026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목) 방송을 앞두고 용담이 ‘인기녀’로 등극한 ‘골싱 민박’의 반전을 담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 예고편에서 22기 상철은 “백합 님이랑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