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경제자유구역 지정안 주민공람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6 11:12:29
9월 7~8일 강서구·창원 진해구서 설명회
연내 산업통상부 신청…2027년 최종 지정 목표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부산시가 가덕도신공항 배후에 조성할 공항복합도시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에 들어간다. 수로와 호수공원, 보행공원 등을 포함한 개발계획을 공개하고 연내 정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경제자유구역 지정안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마련해 26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안) [이미지=부산시]

 


주민설명회는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다음 달 7일과 8일 오후 2시 각각 부산 강서구청 대강당과 창원 진해구 웅동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다. 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 경과와 개발계획, 향후 일정 등을 안내한다.

시는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을 토대로 공항복합도시 개발계획안을 수립했다. 지난해 세 차례 산업통상부 자문을 거쳐 이번 계획안을 확정했다.

개발계획에는 동선방조제로 막힌 물길을 연결하는 수로를 신설하고 재해 예방과 친수 기능을 갖춘 호수공원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동서·남북 방향의 가로형 보행공원을 배치해 차량 없이 주요 시설을 오갈 수 있는 보행 중심 도시구조도 제시했다.

그동안 민관협의체를 통해 수렴한 지역 주민 의견도 계획에 반영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안은 부산시와 강서구청, 가덕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주민은 공람 기간인 다음 달 23일까지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이들 기관과 창원시청, 웅동2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공개한다. 해당 초안에 관한 의견은 오는 10월 2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시는 접수된 의견의 반영 여부를 검토하고 관계 행정기관과 협의한 뒤 올해 안에 산업통상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후 2027년 산업통상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지정 절차가 끝나면 보상 등을 시작으로 공항복합도시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박재홍 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주민공람과 설명회를 통해 사업 내용을 알리고 지역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며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조성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가덕도 공항복합도시는 강서구 가덕도동 일원 989만㎡에 조성할 예정이다. 공항 배후지원 기능을 중심으로 물류와 국제업무, 상업·주거, 관광·휴양,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설 등을 배치하며 사업 기간은 2034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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