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美 블룸에너지와 맞손…고체 산화물 연료전지 국산화 박차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0-26 11:13:58
내년 말부터 구미공장에서 완제품 생산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4일 연료전지 제작사 미국 블룸에너지와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해 상업적 협력 계약을 포함한 총 5건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은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진행됐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와 케이알 스리다르 블룸에너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양사를 대표해 비대면 서명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왼쪽)와 케이알 스리다르 블룸에너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계약식을 진행했다 [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18년 블룸에너지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국내 독점 공급권을 통해 국내 연료전지 사업에 착수했다. 이어 수년간의 사업 수행을 통해 구축한 상호 신뢰가 이번 전략적 동맹 강화로 이어지게 됐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 포함된 국내 독점 공급권 연장과 합작투자계약(JVA) 개정을 통해 SOFC 국산화를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1월 블룸에너지와 SOFC 국산화를 위해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설립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경북 구미에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을 준공하고 SOFC를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생산 규모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오는 2023년부터 연산 200메가와트(MW) 이상 생산 가능한 수준으로 빠르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내년 말부터 구미공장에서 완제품 생산이 가능하며 향후 아시아 지역에 판매할 SOFC 역시 국내 합작법인에서 우선 생산해 수출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방침이다. 지난 13일 한국수력원자력, 블룸에너지, 블룸SK퓨얼셀과 체결한 ‘SOFC 국산화 촉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양사는 SK에코플랜트의 연료전지와 수전해 설비(SOEC)에 대한 글로벌 독점 판매권과 미국 내 파이낸싱 및 설계‧조달‧시공(EPC) 독점 사업권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그린수소 상용화 등의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기술 연구소인 수소혁신센터를 한국과 미국에 각각 건립하기로 약속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SOFC 국산화를 획기적으로 앞당겨 국내 생산 물량을 확대하고 국내 연료전지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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