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155명 "8일째 100명대"…위중·중증환자 15명 급증 169명·사망자 346명

이승선 / 기사승인 : 2020-09-10 11:13:20

[메가경제= 이승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일에도 1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8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전국은 '2단계', 수도권은 '2.5단계'로 격상한 효과가 나타나면서 폭발적인 확산세는 다소 주춤한 양상이지만 수치가 확 떨어지지 않고 횡보 상태여서 긴장 상태는 여전하다.

 

특히, 하루 새 위중·중증환자가 15명이나 급증하고 사망자도 2명이 더 추가돼 의료진의 사투는 이어지고 있다.  

 

▲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명을 기록한 10일 오전 서울 노원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차트를 살펴보고 있다.[서울=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55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날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1743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 경향은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후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119명(7일)까지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8일(136명)과 9일(156명) 이틀 연속 다시 증가한 뒤 이날은 155명으로 전날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일일 신규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141명이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14명이 확인됐다. 총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수는 2947명이다.

이날 337명이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총 1만7360명(79.84%)이며, 현재 4037명이 격리 중이다.

 

▲ 10일 0시 기준 일일 확진자현황.[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위중·중증 환자는 169명으로 전날(154명)보다 무려 15명이 더 증가했다. 지난달 18일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의 우려가 크다.

이날은 2명이 더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는 346명(치명률 1.59%)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4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10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추정유입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러시아·미국이 각 2명, 필리핀·카자흐스탄·인도·일본·쿠웨이트·에콰도르·케냐·호주가 1명씩 발생했다. 

 

▲ 10일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발생 확진자 144명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47명, 서울 46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에서만 98명이 새로 확진됐다. 서울은 이틀째 40명대를 유지했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100명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이날 2명이 줄면서 이틀 만에 다시 두 자릿수가 됐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충남 12명, 대전 11명, 광주 5명, 울산 4명, 충북·경북 각 2명, 부산·대구·강원·전북·전남·경남·제주 각 1명이 발생했다.

전날 정오 기준 국내발생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8월 중순 이후 수도권 확진자가 대거 나오는 발단이 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도심집회 관련 신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아 전날 방대본 집계에 추가되지 않았다.

 

▲ 10일 0시 기준 국내발생 확진자현황.[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는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日蓮正宗) 포교소 사례에서 2명이 추가되어 총 14명이, 은평구 수색성당 사례에서도 1명이 더해져 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송파구 쿠팡물류센터 감염 사례에서는 2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12명으로 늘었고,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과 관련해선 전날 5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5명이 됐다.

 

수도권 산악모임카페와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중구 웰빙사우나와 충남 아산 외환거래 설명회 3건과 관련해선 누적 환자가 25명으로 늘었다.


광주에서는 북구의 말바우시장 식당 운영자와 방문자, 이들의 가족·지인 등 7명이 더 양성판정을 받아 총 23명이 확진됐다.

 

▲ 현대중공업 직원과 가족 등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지난 9일 울산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현대중 직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 연합뉴스]

 

울산 현대중공업과 관련해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한강공원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8일 오후 2시부터 이용객이 많은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의 주요 밀집 지역의 시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여의도의 이벤트광장과 계절광장, 뚝섬의 자벌레 주변광장, 반포의 피크닉장1,2다.

또 한강공원 내 전체 매점 27개소와 7개소의 카페는 이날부터 오후 9시에 영업을 종료하고, 43개소의 모든 주차장도 오후 9시부터 다음달 새벽 2시까지는 진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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