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보라매공원에 ‘플랜비 2호 정원’ 조성…도심 생태계 복원 확대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1 09:58:54
꿀벌 서식지·도시양봉장 결합한 생태형 사회공헌 모델 구축
경계선지능인 양봉 교육 연계…생물다양성·자립 지원 강화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꿀벌 서식지와 도시양봉장을 결합한 생태정원을 조성했다. 생물다양성 보전과 소외계층 자립 지원을 연계한 ESG형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보라매공원에서 ‘플랜비(Plan Bee) 정원 2호’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된 플랜비 정원 2호 개장식 행사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송명숙 마케팅전략실장(좌)과 서울시 정원도시국 김영환 국장(우)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이날 행사에는 송명숙 현대엔지니어링 마케팅전략실장과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오희영 저스피스재단 대표, 박진 어반비즈서울 대표 등이 참석했다.

플랜비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추진 중인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기후변화로 서식지를 잃어가는 꿀벌에게는 안정적인 생태 공간을 제공하고, 소외계층에게는 도시양봉 기반 직업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현대엔지니어링, 저스피스재단, 도시양봉 소셜벤처 어반비즈서울이 협력해 추진됐다. 서울시는 보라매공원 내 부지를 제공했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꿀벌 서식지 조성과 도시양봉장 운영, 체험 및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을 맡는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 ‘플랜비 1호 정원’을 조성해 약 10만 마리 규모 꿀벌 서식지를 운영해왔다.

이번 보라매공원 ‘플랜비 2호 정원’에는 사계절 생태 순환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밀원식물을 활용한 자연초지형 식재 방식이 적용됐다.

또 정원 내 태양광 발전 조명을 설치해 에너지 친화형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공원 관리동 옥상에는 도시양봉장을 마련해 생태교육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 '정원문화센터(관리동)' 옥상에 마련된 도시양봉장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비 1호 정원에 이어 이번 사업에서도 경계선지능인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했다. 대상자들에게 양봉 직업교육과 서식지 관리 활동 기회를 제공해 사회 참여와 자립 기반 형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오는 2027년까지 총 3개 꿀벌 서식지를 조성해 자립 지원 활동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계기로 플랜비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갈 예정이다. 플랜비 1호 정원에서 생산한 약 100㎏의 벌꿀은 네이버 해피빈 펀딩을 통해 판매되며, 수익금은 소외계층 교육 프로그램에 재투자된다. 또 일반 시민 대상 ‘꿀벌정원학교’와 임직원 가족 참여형 생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플랜비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소외계층 일자리 교육이라는 환경·사회적 가치를 함께 담아낸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도시 생태계 복원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ESG 경영 핵심 과제로 삼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건설사들은 도시숲과 생태정원, 친환경 조경 사업 등을 통해 환경 중심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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