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열전] "고객 만족으론 부족"…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美 데이터센터 시장에 '압도' 주문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2 16:03:54
LS일렉트릭 청주공장 찾은 구 회장…AI 전력 슈퍼사이클 대응 총력전
"DC 전력망 시장 한 치 오차도 없다"…북미 빅테크 겨냥 초격차 승부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일렉트릭이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발 ‘전력 슈퍼사이클’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자균 회장이 핵심 생산 거점인 청주사업장을 직접 찾아 “고객 기대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압도해야 한다”며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주문했다.

 

▲ 구자균 회장이 청주사업장에서 UL인증 하이엔드 배전반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있는 모습[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22일 구 회장이 충북 청주사업장을 방문해 배전반과 고압차단기 생산 라인, 스마트공장 운영 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청주사업장은 북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 생산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이번 현장 경영은 최근 급증하는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면서 고품질 배전 솔루션과 전력기기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구 회장은 “미국 중심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시장은 직류(DC) 배전 등 차세대 전력망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과 납기 대응력을 요구한다”며 “단순히 고객 기준을 맞추는 수준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압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전력 인프라 호황을 글로벌 시장 도약의 기회로 규정하며 과감한 투자와 기술 혁신 필요성도 주문했다. 그는 “현실에 안주하면 도태된다”며 “압도적인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전력 생태계의 판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생산 현장 근로자와 노조 관계자들을 만나 노사 협력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현장을 지키는 임직원의 헌신 없이는 글로벌 1위도 불가능하다”며 “노사가 하나의 팀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시장 확대에 맞춰 생산라인 증설과 스마트 제조 혁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 대상 공급 확대를 통해 해외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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