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아시아 미디어아트 글로벌 등용문 키운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6 11:30:53
'VH 어워드' 지원 확대…유럽·싱가포르 무대까지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 구축
테이트·LACMA 이어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협업…문화예술 투자도 '미래 경쟁력'으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육성 프로그램인 ‘VH 어워드’를 확대 운영해 글로벌 문화예술 지원 강화에 나섰다. 

 

단순 후원을 넘어 아시아 기반 신진 예술가들의 국제 진출 플랫폼 역할까지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 제6회 VH 어워드 현대자동차그룹 비전홀 전시 전경,사진 소농지[사진=VH 어워드]

 

그룹은 오는 7월 21일까지 ‘제7회 VH 어워드’ 미디어 아트 공모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VH 어워드는 아시아의 문화와 역사, 사회적 감수성을 영상·게임·애니메이션·모션그래픽 등 다양한 미디어 아트 형식으로 풀어내는 차세대 아티스트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기존보다 확대하고 신규 ‘특별 언급(Honorary Mention)’ 부문도 신설됐다. 

 

최종 선정된 5개 팀에는 제작 지원금과 함께 글로벌 미디어아트 기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와 연계한 온라인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내년에는 이들 가운데 그랑프리 1개 팀을 선정해 추가 상금 3만 달러도 수여할 예정이다.

 

심사에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과 뉴 뮤지엄, 하우스오브일렉트로닉아트 등 글로벌 문화예술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선정 작품은 향후 유럽과 싱가포르 등 주요 국제 예술 무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그룹은 최근 예술 후원 활동을 단순 브랜드 마케팅을 넘어 글로벌 문화 생태계 투자 차원으로 확대하고 있다. 영국 테이트 미술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 등과 장기 협업을 이어가는 한편 국내 지역 미술관 연계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그룹 관계자는 "VH 어워드는 디아스포라(고향을 떠나 여러 지역에서 흩어져 사는 공동체)를 포함한 아시아 전반의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동시대 주요 이슈를 다룰 수 있는 독자적 플랫폼으로 발전해왔다"며 "이번 행사로 참가 아티스트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한 만큼 미디어 아트를 통해 장르와 문화의 경계를 넘는 다양한 창작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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