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시엄, 'K-UAM' 1단계 실증사업 제안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6-02 11: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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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부 주관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참여

대우건설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참여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오는 2025년 UAM 상용화에 앞서 안전성 검증과 적정 안전기준 마련, 업계 시험·실증 지원 등을 추진한다.
 

▲ UAM 관광 및 카고드론 활용 버티포트 예시 [대우건설 제공]

 

내년부터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 시험장에서 진행하는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와 통신체계 안전성 확인 및 K-UAM 교통체계 통합 운용을 점검한다.

2단계는 도심지역 1단계 성과를 고려해 오는 2024년부터 진행한다. 국토부는 제안서를 제출한 사업자들을 평가해 연내 실증사업 수행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실증사업에서 대우건설은 ▲기체‧구조물의 풍하중 평가 ▲구조물‧기상 계측시스템 구축 ▲이착륙 풍 환경 평가 ▲모듈러 시공 검토 등 버티포트의 구조 설계와 시공 분야에서 역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UAM와 운항 전문 인력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비행계획·운항, 기체 안전성 및 개발 연구에 참여할 계획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솔루션 기업으로 항공기 조립품‧가공품‧특수원소재를 제조하고 군용기 창정비, 여객기 개조 사업도 운영 중이다. 지난 2019년부터 UAM 사업과 우주산업을 준비해왔다.

국토부 UTK(UAM 팀 코리아) 초청기관으로 제주도‧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관광 및 UAM 운항에 필요한 회랑‧공역 등에 실증적인 연구를 진행 중이다.

실증용 기체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수직이착륙 ‘eVTOL’ 기체로 사람 탑승이 가능한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아스트로엑스가 공동 개발 중이다.

아스트로엑스의 개인용 비행체(PAV)를 기반으로 오는 2024년까지 2‧3인용 eVTOL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스트로엑스는 드론 제조와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이다.

이번 대우건설 컨소시엄에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사 휴맥스모빌리티와 그의 자회사 휴맥스EV도 참여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K-UAM 참여를 통해 항공 분야 신사업 진출과 기존 투자사와의 시너지를 활용해 AAM 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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