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374명 "이틀째 300명대·84일만에 최소"...지역발생중 수도권 257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5 11:48:05
  • -
  • +
  • 인쇄
지역발생중 비수도권은 90명...서울 128명·경기 118명·인천 11명
사망 4명 추가 누적 1992명...위중증 5명 늘어 총 158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4명 새롭게 발생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수는 총 14만8647명(해외유입 939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일 399명으로 ‘4차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3월 29일(382명) 이후 77일만에 400명대 아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은 그보다 25명이 더 줄었다. 3월 23일(346명) 이후 84일만에 가장 적다. 이틀째 300명대 확진자는 지난 3월 15∼16일(379명·363명) 이후 3개월 만이다.
 

▲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하지만 전날 하루 확진자 수는 검사수가 감소한 주말의 영향이 남아있어 아직 추세가 꺾였다고 확신할 수는 없는 상태다. 다만 선별진료소 의심검사 건수가 직전일(1만2590명)보다 1만8383명이 많은 3만973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감소로 볼 개연성은 있다.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별로 보면 전국 곳곳에서 감염된 국내발생(지역발생)은 347명이고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이다. 전날보다 국내발생은 13명, 해외유입은 12명이 각각 적다.

이틀째 300명대에도 불구하고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시도에서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지역발생 확진자 347명 가운데 수도권 지역발생자는 257명으로 74.1%를 차지했고 비수도권 지역발생자는 이틀만에 다시 90명이 나왔다. 비수도권 발생 비율은 25.9%다.


수도권 발생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8명, 경기 118명, 인천 11명이다. 전체 지역발생자는 줄었으나 서울과 경기 발생자는 전날보다 각각 8명과 5명이 더 늘었다. 인천은 2명이 줄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자는 대구가 1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전·충북 각 14명, 세종 7명, 부산·충남·제주 각 6명, 울산·전북 각 4명, 광주·전남·경남 각 3명, 강원·경북 각 2명 순이다.

 

▲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격리 및 사망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해외유입 확진자 27명 중 9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나왔고, 18명(서울 4명, 부산·경북 각 3명, 경기 2명, 인천·광주·대전·세종·강원·충남 각 1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추정국가는 13개국으로, 인도네시아가 6명을 비롯해 러시아 5명, 인도 3명, 아랍에미리트·우즈베키스탄·캄보디아 각 2명, 키르기스스탄·폴란드·헝가리·미국·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세네갈 각 1명이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14명, 외국인이 1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와 격리중 확진된 해외유입 확진자를 합치면 서울 132명, 경기 120명, 인천 12명 등 총 264명으로, 전체 확진자 374명 중 70.6%를 차지한다. 그만큼 수도권 확산세가 여전히 거세다는 방증이다. 
 

▲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보다 4명이 더 목숨을 잃으면서 누적 사망자는 1992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이 늘어 총 15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 711명이 추가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13만9733명으로 완치율은 94.0%를 기록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41명 줄어 총 6922명이다.
 

▲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전국 선별진료소 의심검사 양성률(건수 대비 확진자수)은 1.21%(30973명 중 374명)로, 직전일 3.17%(1만2590명 중 399명)보다 떨어졌다. 누적 양성률은 1.46%(1019만6470명 중 14만8647명)다.


전날 하루 전국 임시선별검사소 검사건수는 총 3만6696건(수도권 3만3673건·비수도권 3023건)이었고, 임시선별검사소 신규 확진자는 46명(수도권 45명·비수도권 1명)이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374명 중 12.3%를 차지한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 의심검사 검사건수와 전국 임시선별검사소 검사건수를 합치면 총 6만7669건이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류수근 기자
류수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펑크비즘, 브라질 축구 레전드 히바우두를 만나다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브라질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히바우두가 한국에서 브라질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하는 이벤트 매치를 열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한국 축구 팬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지난 11월 19일 공개된 영상에서 히바우두는 브라질 전 국가대표 레전드 선수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레전드 매치를 치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영상에는 단순한

2

현대차그룹, CES 2026 'AI 로보틱스 생태계 전략' 공개
[메가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실물 시연한다. 이번 발표는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중심으로 그룹사의 기술과 자원을 결집해 AI로보틱스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전략을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1월 5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3

아이윌미디어·스튜디오플로우, 한국판 '오오마메다토와코...' 제작확정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2021년 일본 히트작 ‘오오마메다토와코와 세 명의 전남편’이 아이윌미디어와 스튜디오플로우의 손을 거쳐 한국에서 미니시리즈 '나의 남편들에게' 라는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30일 제작사 아이윌미디어와 스튜디오플로우 측은 원작 드라마의 한국판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공동제작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1년 일본 후지TV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