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485명 "6일만에 400명대"...지역발생 454명 중 서울 149명·경기 146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7 11:58:35
  • -
  • +
  • 인쇄
사망 1명·누적 사망자 1974명...국내 평균 치명률 1.36%
해외유입 전날보다 16명 많은 31명...위중증 2명 늘어 총 152명
전날 1만2600건 검사, 직전 평일 대비 32.3% 불과…양성률 3.85%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만에 400명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5명 새롭게 발생해 누적 14만4637명(해외유입 918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556명)보다 71명 줄었으며, 지난 1일(459명) 이후 6일만에 다시 400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하루 감염자수 감소는 검사수가 적은 주말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의심검사 건수는 1만2600건으로, 직전일 1만3743건보다 1143건 적고, 직전 평일인 지난 4일(3만9000건)보다는 무려 2만6400건이 적다. 누적 의심검사 진단 건수는 총 997만2297건이다.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도 총 1만5829건(수도권 1만3543건, 비수도권 2286건)으로 지난 4일의 3만9682건(수도권 3만4582건, 비수도권 5100건)에 비해 2만3853건이나 줄었다.

▲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지역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별로 보면 국내 지역 곳곳에서 발생한 국내발생(지역발생)이 454명이고 해외유입은 31명이다. 지역발생은 87명이 줄었으나 해외유입은 16명이 늘었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8.3%인 310명이 확진됐고 비수도권에서는 31.7%인 14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46명, 비수도권은 41명이 각각 적다. 수도권 비율은 전날(64.0%)보다 4% 넘게 높아졌다.

▲ 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를 시도별로 보면 서울 149명·인천 15명·경기 146명이다. 전날보다 서울은 28명, 경기는 11명, 인천은 7명이 각각 줄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남(27명)과 대구(26명)가 20명대 후반을 기록했고, 이어 대전 20명, 제주 13명, 울산·충북 각 10명, 부산·충남 각 9명, 경북 8명, 광주 4명, 전북·전남 각 3명, 강원 2명이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31명 중 10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21명(서울 10명, 경기 5명, 부산 3명, 경남·경북·충북 각 1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 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대구 유흥주점(306명),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127명), 경남 창녕 외국인식당(16명), 수원시 교회(41명), 화성시 유치원·어린이집(11명) 등 전국 곳곳의 다양한 시설과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유입 추정 국가는 12개국으로, 인도네시아가 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네팔 6명, 인도 4명, 아랍에미리트·필리핀 각 3명, 미국 2명,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아일랜드·영국·멕시코 각 1명이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11명, 외국인 2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와,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격리 도중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를 합치면 서울 159명, 경기 151명, 인천 15명 등 총 325명으로, 전체 485명의 67.0%를 차지한다.

▲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보다 1명이 더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는 1974명이 됐고,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2명으로 집계돼 전날(150명)보다 2명 많다.

전날 하루 599명이 추가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13만4861명으로 완치율은 93.24%를 보였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총 7802명으로 전날보다 115명 줄었다.

선별진료소 의심검사 양성률(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3.85%로, 직전일 4.05%보다 약간 낮아졌다. 7일 0시 기준 누적 양성률(1.45%)보다 월등히 높다.

전날 수도권과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나온 확진자는 각각 63명과 2명으로 총 65명이었다. 전체 485명 중 13.4%를 차지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류수근 기자
류수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AI 고평가' 우려에 나스닥 7개월 만에 최대 낙폭…엔비디아 시총 510조원 증발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의 고평가 논란이 확산되면서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지난주(3~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 3% 하락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해방의 날’ 상호관세

2

울산화력 붕괴 참사, 40대 매몰자 끝내 숨져...3명 사망·4명 여전히 매몰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40대 근로자의 시신이 사고 발생 사흘 만에 수습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5분께 사고 현장에서 매몰자 김모(44)씨의 시신이 발견돼 수습됐다. 김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2분 보일러 타워가 붕괴될 당시 현장에 있다가 매몰됐으며, 약 1시간20분 후 구조대에 의

3

청약통장 가입자 3년 새 224만명 감소…‘무용론’ 다시 고개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청약통장 가입자가 꾸준히 감소하며 ‘청약통장 무용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고분양가와 대출 규제 강화, 낮은 당첨 확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실수요자들이 청약시장 진입을 주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9월 기준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 포함) 가입자는 2634만993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