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들, 지구환경 방위대 나선 이유는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3-14 1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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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효성·LGU+·카카오 등 CDP 최고등급 획득
투자 유치 및 이미지 개선 효과 기대, ESG경쟁력 필수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국내 기업들이 최근 각종 탄소중립 관련 상을 휩쓸며, 지구환경 지킴이로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CDP 기후변화 최고등급이 ‘플래티넘 클럽’에 선정되는 등 9년 연속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면서 업계 최고 기후변화 대응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LG유플러스도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통신부문 우수기업에 통신업계 최초로 10년 연속으로 선정됐으며, 효성화학은 A- 등급을 획득해 원자재 기업들 중 최상위 기업에 선정됐다. 효성첨단소재는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카카오도 최고 등급인 ‘Leadership 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 후손들에게 물려줄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서는 국내기업과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사진=픽사베이] 

이처럼 국내 기업들은 탄소중립 목표 설정, 투자 확대,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CDP는 글로벌 금융투자기관이 주도해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및 환경 관련 경영 정보 공개를 요청하고, 이를 토대로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DJSI, MSCI 등 주요 ESG 평가기관의 환경 관련 데이터 소스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경제 전반에 흐르는 기업 경영 중심 키워드는 단연 ESG이다. ESG 경영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경영을 의미하며, 기업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세계 각국의 정부 및 경제 주체들은 기업 경영의 기준으로 지속적인 지구를 위한 경영 능력을 요구한다.

우리나라도 2025년부터 자산이 2조원 넘는 코스피 상장 기업은 친환경, 사회적 활동을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공시해야 한다. 유럽연합(EU) 역시 기업에 환경, 인권 문제 등에 관한 활동을 의무적으로 보고하고 개선하도록 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이상 기후를 막기 위해 애쓰는 다른 이유도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탄소중립 등 기업의 환경 보호 정책은 기업 이미지 개선에 효과적이다. 특히 젊은 세대는 환경 문제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탄소중립과 ESG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기업에 호감을 표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환경 보호 등 ESG 정책은 투자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SG 경영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탄소중립과 ESG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기업은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후 변화 관련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고 있는 것도 한 몫 한다. 기업들은 이를 위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규제에 따른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처럼 자신의 신념에 따라 지구 환경 지킴이로 나선 경영자들도 있다.

환경전문가들은 현재 국가역량으로는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점진적으로 형성하는 대전환을 이끌어내기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한다. 이들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기후변화와 환경의 변화를 위해선 기업과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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