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해킹 피해 우려에 '유심보호서비스' 적극 안내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3 13:49:08
  • -
  • +
  • 인쇄
오늘부터 서비스 가입 안내 위해 전 고객 대상 문자 발송
회사 홈페이지, T월드, 뉴스룸, 유튜브, SNS 등 공지 예정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SK텔레콤이 불법 유심복제 해킹 사고와 관련해 고객들의 불안감을 덜 수 있도록 자사 ‘유심보호서비스’ 안내에 적극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 SK텔레콤 서울 중구 본사 [사진=메가경제]

SKT는 22일 고객 고지를 통해 악성코드로 인한 고객 유심 관련 일부 정보 유출 의심 상황을 공개한 이후 정확한 정보 유출 원인과 규모 및 항목 조사에 관련 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고객 피해 예방을 위해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강화를 비롯해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SKT는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T월드를 통해 유심보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타인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복제 또는 탈취하여 다른 기기에서 통신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다. SKT에 따르면 간단한 절차를 통해 가입만 하면 별도의 조치 없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 공지 하루만에 7만 2천명이 신규 가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SKT는 해당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오늘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가입 권장 문자메시지(MMS)를 순차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SKT는 유심보호서비스 제공 취지에 대해 "지금까지 유출 정보가 실제로 악용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불법 유심 기변 및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을 원하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 "라고 설명했다.

 

안내 문자는 SKT 이동통신 가입자 전 회선에 순차 발송된다. 문자에는 유심보호 서비스의 특징 및 세부 가입 절차를 자세하게 안내하는 동영상도 첨부된다.

 

SKT는 자사 홈페이지와 T월드, 뉴스룸, 유튜브, SNS를 통해서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SKT는 "유심보호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입절차도 효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며, "현재 유심 안심 기능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로밍 서비스를 해제해야 하는 제한이 있는데, 이러한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 중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한 상태에서도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덧붙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승민 기자
신승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병도 의원, ‘약자와의 동행’없는 서울시 미래교통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교통약자는 탑승조차 어려운 구조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서울시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17대 중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은 6대(35.3

2

현대로템, 美 쉴드AI와 기술개발 업무협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현대로템이 방산 부문의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미국의 AI 솔루션 업체인 ‘쉴드(Shield)AI’와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3

현대해상, ‘아이마음 놀이터’ 건립·운영 MOU 체결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영등포구청,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어울숲 문화쉼터×아이마음 놀이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마음 놀이터’는 현대해상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지자체와 협력해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