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英 전통 풋웨어 ‘솔로베어’ 국내 공식 유통…글로벌 브랜드 진출 교두보 강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1 13:53:2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가 영국 전통 풋웨어 브랜드 ‘솔로베어(Solovair)’의 국내 공식 유통에 나선다. 해외 브랜드의 국내 판권 확보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유통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무신사는 영국 풋웨어 브랜드 솔로베어를 국내에 공식 론칭하고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솔로베어는 1881년 설립된 영국 제화 제조사 ‘엔피에스 슈즈(NPS Shoes)’가 전개하는 브랜드다.

 

▲ [사진=무신사]

 

엔피에스 슈즈는 140년이 넘는 제화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영국 현지 생산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솔로베어 역시 이 같은 전통을 기반으로 부츠와 더비 슈즈, 로퍼 등 다양한 풋웨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제품 제작 과정에서 수작업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밑창 기술은 탄력성과 부드러운 착화감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솔로베어라는 브랜드명도 ‘공기를 머금은 밑창(Sole-of-Air)’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이번 국내 론칭을 통해서는 솔로베어를 대표하는 주요 제품들이 소개된다. 대표적으로 ‘깁슨 슈즈(Gibson Shoe)’, ‘8 아이 더비 부츠(8 Eye Derby Boot)’, ‘페니 로퍼(Penny Loafer)’ 등이 국내 소비자를 만난다.

 

유통 채널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온라인에서는 무신사와 29CM를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오프라인에서는 현재 노아 시티하우스를 통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는 9월부터 무신사 킥스를 비롯한 오프라인 채널로 판매 접점을 순차적으로 넓힐 예정이다.

 

무신사가 솔로베어의 국내 공식 유통에 나선 것은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 브랜드의 국내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유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최근 패션 플랫폼 업계에서는 단순히 국내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를 중개하는 것을 넘어 해외 브랜드를 발굴하고 국내에 공식 론칭하는 등 브랜드 유통 사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특히 소비자들의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대중적인 브랜드뿐 아니라 독창적인 디자인과 제조 방식, 브랜드 헤리티지를 갖춘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솔로베어 역시 100년이 넘는 영국 제화 역사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정체성을 앞세워 국내 풋웨어 시장에서 마니아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신사는 이번 론칭을 통해 솔로베어의 전통적인 제조 방식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한편 향후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솔로베어는 국내에도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영국 현지 생산과 전통 제화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브랜드”라며 “이번 공식 유통을 통해 솔로베어의 헤리티지를 국내에 소개하는 한편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 82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6705억원과 비교해 22.5%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여수 밤바다 수놓은 문화의 항해…‘2026 문화의 달’ 개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가을밤 여수 밤바다가 공연과 예술의 무대로 변했다. 여수세계섬박람회장에서 ‘2026 문화의 달’ 행사가 개막해 섬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고 지역 예술과 대중음악을 결합한 공연을 선보였다. K팝 콘서트와 불꽃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앞세워 섬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경험을 제공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

2

현대차·기아, AI 기반 스마트 공장 박차…제조 신기술 200여건 공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생산 방식의 혁신에 나선다. 공장 설비를 가상공간에서 미리 점검하고 AI가 제조 업무를 지원하는 등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기아는 오는 19~21일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스마트 팩토리 신기술 전시회인 '이포레스트

3

롯데百 '스타일런' 7000명 달렸다…자라와 손잡고 러닝족 공략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백화점이 유통업계 대표 러닝 행사인 '2026 스타일런'을 통해 스포츠와 패션을 결합한 고객 체험형 콘텐츠 확대에 나섰다. 참가 규모를 지난해보다 1000명 늘렸음에도 예매 티켓이 조기 매진되면서 러닝 문화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확인했다. 롯데백화점은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일대에서 '2026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