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퇴진 앞두고 국정감사 증인 채택 뒷말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10-17 14:44:02
  • -
  • +
  • 인쇄
대규모 횡령사고 관련 내부통제 부실 논란에 답변할 듯
정종표 DB손보 대표·이성재 현대해상 대표도‘국감장행’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퇴진을 곧 앞두고 있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오는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17일 정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는 종합 국감 증인 12명과 참고인 1명 등 모두 1명의 명단을 추가로 확정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횡령을 비롯한 내부통제 부실과 지나친 예대마진 수익, 지배구조 등을 이유로 5대 금융지주 회장으로 유일하게 증인대에 나선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오는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돼 출석을 앞두고 있다. 지난 17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정무위는 지난 8월 KB국민은행 직원들이 고객사로부터 획득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내부거래로 127억원의 주식매매 차익을 취득한 위법사실이 적발된 바 있다. 윤 회장은 내부통제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CEO 경영 승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오는 11월 퇴임을 앞둔 윤 회장이 경영 승계를 마무리 짓기 전 논란과 의혹에 대해 마지막까지 책임을 진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또 경남은행과 우리은행 등에서 일어난 횡령규모에 비해 KB금융 일부 직원의 일탈로 인한 책임을 CEO로서 해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보인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무려 3연임의 커리어에 위기를 극복하고 넘버원으로 KB금융그룹을 성장시킨 윤종규 회장이 이번 국감에서 어떻게 여러 문제에 대한 의견을 밝힐지 주목된다”며 “퇴임을 앞두고 의원들과 국민들에게 명확한 책임 소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예대마진 수익이야 다른 금융사들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고 지배구조의 경우 다른 금융사들에 비해 꽤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일부 의원들의 정쟁에 휘말리는 모양새라 지켜보는 입장에서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국회 정무위는 또 한국투자금융지주에 대해 기술탈취와 채용 공정성 문제로 오는 26일 열릴 종합 국감장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6월 ICT·미디어 서비스업 등을 영위하는 벤처기업 인덱스마인이 공정위에 불공정거래행위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정무위는 이사회가 해당 안건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정일문 사장의 국회 출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와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도 오는 27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을 상대로 진행되는 종합 국감에서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는 핀테크 정보 탈취 의혹으로 증언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의 경우 발달지연 아동에 대한 실손보험 부지급사태에 대해 증인으로 채택돼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 정무위는 비금융 관련 사안으로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를 유사투자자문 및 허위광고 방치 관련한 이유로 출석을 요구했다. 김경배 HMM 대표이사는 해운업계 상황 의견 청취와 산업은행의 지원과 관련해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의 경우 하도급법 위반 의혹 등으로 국감 증인·참고인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송현섭
송현섭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우리금융, 하남에 16번째 ‘굿윌스토어’ 개점…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확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경기도 하남에 발달장애인 자립을 지원하는 ‘굿윌스토어’를 열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포용금융 확대에 나섰다.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지난 22일 경기도 하남시에 ‘굿윌스토어 밀알하남미사점’을 개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우리금융이 전국에 조성한 16번째 굿윌스토어이자 하남 지역

2

한국지엠 노사, 17차 교섭 끝 '성사'…기본급 9.2만원·성과급 등 1500만원 합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지엠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 9만2000원 인상과 타결 일시금·지난해 경영성과급 등을 포함해 총 15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한국지엠은 22일 노사가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2000원 인상과 함께 타결

3

마이티 어스, 부산 세계유산위원회 맞춰 글로벌 OOH 캠페인 전개…타겟커뮤니케이션즈 국내 집행 맡아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국제 환경 NGO 마이티 어스(Mighty Earth)가 2026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에 맞춰 글로벌 옥외광고(OOH)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종합광고대행사 타겟커뮤니케이션즈가 국내 공식 광고 파트너로 참여해 미디어 전략 수립과 매체 운영, 광고 집행을 담당한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