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511명 "수능 앞두고 4일만에 다시 500명대"...국내발생 493명 중 수도권 356명·서울 192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2 14: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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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방역당국이 현 추세가 이어지면 1~2주 뒤에는 하루에 1천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수능을 하루 앞둔 2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를 넘어섰다. 


최근 1주일 간(11.26∼12.2)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가 일평균 471.9명을 기록, 전국 2.5단계 기준(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을 충족해 긴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시도별 확진환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국내 코로나19 전체 신규 확진자가 511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만5163명(해외유입 459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51명)보다 무려 60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최근 사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28일(503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뛰어올랐다.

최근 1주일(11.26∼12.2)간의 일별 전체 신규 확진자 수 상황을 보면 하루 평균 498.4명이나 된다. 지난달 8일부터 무려 25일 연속 세 자릿수 확진자 수를 이어갔다.

▲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신규 확진자 511명 중 국내발생(지역발생)은 493명으로 500명대에 육박했고, 해외유입은 18명이었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전날(420명)에 비해 73명이나 급증하며 지난 27일(525명) 이후 닷새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다. 5일 연속 400명대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56명, 비수도권에서 137명이 발생했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의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지난달 24일부터 9일 연속 100명대를 이었다.

수도권에서 전날(255명)보다 무려 101명이 폭증하며 356명이 발생, 전체 72.2%를 차지했다. ‘3차 대유행’의 중심지가 여전히 수도권임을 입증했다.

▲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지역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수도권 국내발생자는 서울 192명, 인천 21명, 경기 143명이다. 전날보다 서울은 39명, 인천은 5명, 경기는 57명이 늘어 수도권 전체에서 확진자가 다발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3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북 26명, 충북 16명, 강원 12명, 광주 10명, 세종·경남 각 7명, 울산·충남 각 6명, 대전 5명, 대구·경북 각 4명, 제주 2명, 전남 1명이었다.

해외유입 환자는 전날(31명)보다 3명이 적은 18명이 확진됐다. 입국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은 11명, 외국인은 7명이었다.

해외유입 추정 국가는 멕시코 4명, 러시아 3명, 미얀마 2명, 필리핀·인도·인도네시아·폴란드·프랑스·독일·헝가리·과테말라·케냐 각 1명이다.

다행히 전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526명(치명률 1.50%)을 유지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이 더 늘어나 101명으로 100명대에 진입했다. 하루 전 발표에서는 무려 21명의 위중증환자가 추가됐었다.

이틀 새 25명이나 위태로운 상황에 추가로 접어들면서 사망자 증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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